#꾸준히 매일 빡세게 영어공부
영화나 드라마의 장면을 1~2분간 반복하며 Step by Step으로 익혀나가는 어플로, 어플에서 제시해 주는 가이드만 따라 하면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잘 만든 어플이다.
물론 무료이기 때문에 각 단계마다 광고를 봐야 하지만, 그 정도는 납득이 갈 정도의 퀄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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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에 들어가자마자 굉장히 간결한 UI로 오늘의 학습량을 보여준다.
매일 신규 레슨 1개, 복습 레슨 2개, 명언 스터디, 각각의 순서대로 끝내면 된다
[신규 레슨]
③ 1~2분 가량의 동영상을 총 5단계를 거치며 숙지
[복습] 이전에 배웠던 내용을 전체적으로 쭈욱 한 번 듣는 과정. 잘 안 들리는 문장은 그때그때 화면을 클릭해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전체적으로 반복 재생 가능. 문장에 익숙해지기 위해 복습은 1.1배속으로 재생된다.
① 전날 배웠던 내용 복습(배속)
② 3일 ~ 일주일 정도 전에 배운 내용 복습. (배속)
#신규레슨의 총 5개 단계
[1단계] 전체적으로 듣기
당일에 공부하게 될 동영상을 주욱 한 번 듣는다. 이때 배속이 없는 원래 속도이며, 굳이 알아들으려고 애쓰거나 쉐도잉 할 필요는 없이 편하게 전체적인 내용을 들으면 된다.
[2단계] 문장 알아듣기
한 문장씩 들으면서 어떤 문장이었는지 맞추면 된다. 토씨 하나 틀리지 않고 맞추면 우측상단에 있는 동그라미를 클릭하면 된다. (클릭시 하얗게 변함) 한번에 바로 알아들은 문장은 3, 4단계에 나오지 않는다. 모르는 문장만 공부할 수 있는 단계.
[3단계] 문장 만들기
문장이 단어 구분으로 나뉘어서 섞여 나온다. 그럼 한 문장씩 듣고 순서를 맞추면 된다. 어플에서 추천하는 방법은 문장을 계속 들으며 맞추기 보다는 실제 문장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문장을 완성하는 것.
위 사진처럼 밝은 빨간 박스들을 하나씩 클릭해서 순서를 맞춰가면 된다. 문장이 다 맞으면 빨간 앞으로 감기 버튼을 눌러 다음 문장으로 진도를 나가면 됨.
[4단계] 듣고 녹음하기
쉐도잉과 유사한 단계. 녹음을 하는 구간은 연기를 해야 하는 게 좀 어려움. 근데 녹음을 하다 보면 실제 배우가 강조하는 단어, 인토네이션 등을 더 정확하게 익힐 수 있다. 예를 들어 "why haven't you done it already?"라는 문장에서 혼자 발음을 했을 때는 "why haven't you done it already?" 굵은 글씨체 부분을 강조해서 발음했었는데, 한 문장씩 끊어서 유의 깊게 들어보니 "you"에 강한 포인트를 줘서 발음해야 함을 깨달았다.
문장을 한 번 듣고, 녹음 버튼을 눌러 녹음한 뒤 자신의 목소리를 들어 배우의 음성과 비교해볼 것. 어플에서는 한 번에 같은 문장을 여러번 발음해 녹음하고 듣는 것을 추천한다.
비교를 하다보면 문장 자체는 한 번에 알아듣고 이미 아는 문장이더라도 발음을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조금 긴 문장이거나 정말 완벽하게 발음할 줄 아는 게 아닌 이상 웬만하면 모든 문장을 5단계까지 익히기를 추천한다. 물론 yes, okay, 이런 단순한 것들은 예외...
[5단계] 다시 듣기
모든 문장을 다 숙지한 채로 다시 들으면 처음에 안 들렸던 문장들도 매끄럽게 연결되어 잘 들린다. 이렇게 마지막 단계까지 끝나면 최대 30분이 걸린다. 난이도가 쉬운 경우 10분이면 끝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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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매우 잘 쓰고 있고, 어플의 UX와 UI 모두 뛰어나다. 직관적으로 동영상을 클릭하고, 화살표나 아이콘들을 클릭하면 됨. 개인이 혼자 만든 거라는 썰(?)을 들은 거 같은데 영어공부를 해본 사람이 필요에 의해 만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동영상의 길이도 짧지 않고 아는 문장과 모르는 문장을 구분할 수 있는 체크 표시가 있어 딱 내가 모르는 문장만 공부할 수 있다. 실제 영어공부하면서 답답함을 느끼지 않아 매우매우 강추하는 어플.
또한 복습을 챙길 필요 없이 잊을 만하면 제시해 주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문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물론 연기가 어려운 동영상이 나오면(ex. 조커) 녹음하면서 잠깐의 현타를 맞기도 하지만...나름의 재미가 있다. 이게 분량이 얼마나 있는지는 모르겠는데, 다 해보면 영어 실력이 얼마나 늘어있을지 궁금하다.
중국어 버전인 꾸매중도 있어서 한 번 들어봤는데, 중국어는 영어보다는 더 초급단계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영어 초보자라면 꾸매영의 2단계를 조금 꼼꼼히 보고 3, 4단계를 진행하면 실력 향상에 더 도움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