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부터 미니멀리스트 담론이 대두되었다. 코로나 이후 화장품, 미용용품, 배달 용품 등 일상적인 물품 구매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하며 부담을 줄이고 소유욕을 완화하는 새로운 풍조가 수입된 것이다. 이 물건을 사지 않으면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거예요. 소비의 목표의식. 우리의 삶을 소비가 아닌 의미로 채우자. 다큐멘터리는 두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직장에서 잘 나가던 남성 1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며 다시 꺼내보지도 않던 추억들을 직면한 후 물품들을 버리기 시작한다. 그는 그로 인해 해방감을 느끼며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졌다. 물론 다큐멘터리는 좀 더 극적이다. 가난했던 시절 집에 가득 찬 물건들! 필요가 없었지만 타인이 주는 대로 다 받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