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우다이모니아적 인간군상의 중요성과 그 가치를 획득하기 위한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 이 책은 결국 인간은 서로 공감하는 존재이며, 그런 존재가 출생 이후 어떻게 형성되는지 그 과정을 설명한다. 사실 '들어가며'에서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에 "이기적 유전자가 사실이라면 쾌락주의로 기울 것이다"라고 반박하면서 시작하길래 리처드 도킨스는 재생산에 유리한 방향으로 동물들의 생활 변화/진화가 진행된다 했지 쾌락이랑은 관계없는 거 아닌가? 싶어 흥미롭게 시작했다. 책에 따르면 공감은 인지적 층위와 정서적 층위로 나뉜다. 인지적 층위는 다른 사람의 내면 상황을 '의식적으로' 고려하는(상대방의 처지를 헤어리는) 능력, 행동을 해석하고 이해하는 능력과 관련 있다. 즉, 공감도 학습이 가능한 인지적 행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