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시 후기] 울림 지그 중국현대미술 컬렉션전 SIGG

whateverilike 2023. 5. 1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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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고 온 전시,
울림 지그 중국현대미술 컬렉션전.
 
중국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스위스 콜렉터 울림 지그가 자신의 수집품을 전시한 울림 지그 중국현대미술 컬렉션전.
 
단순한 액자에 있는 그림이 아니라,
설치, 조각, 영상, 회화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https://www.songeunartspace.org/ko/exhibitions/2023-03-10-sigg-chinese-contemporary-art-from-the-sigg-collection

 

Mar 10 – May 20, 2023: SIGG: Chinese Contemporary Art from the Sigg Collection

송은문화재단은 동시대 현대미술 컬렉션의 취지와 현황을 모색하는 컬렉션전을 개최해왔습니다. 송은 신사옥에서 열리는 이번 첫 컬렉션전에서는 세계적인 미술품 수집가 울리 지그(Uli Sigg)의

www.songeunartspace.org

 
"이번 전시는 층별마다 각각의 장(章)으로 구성해 컬렉션의 다양한 작품을 통한 색다른 시선과 감성을 제공한다. 중국현대미술 작가 총 35명의 설치, 영상, 조각, 회화 등 48점을 선보인다.

2층 전시장은 <Pure painting-Towards Abstraction(순수회화-추상을 향해)"'이라는 주제로 한멍윈의 신작과 함께 중국 현대 회화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3층 전시장은 <Body-The Revenge of the Female(몸-여성의 복수)>, <Nature-Acculturated(자연-동화되다)>'라는 2개의 장으로 구성됐다. 에선 중국 여성 작가들의 행위 예술, 신체예술을 선보이고 있으며 80년대생 위주의 중국 여성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에선 중국 전통 대나무 회화, 자연물을 소재로 한 회화를 선보이면서 그 이면의 이야기를 전한다. 지하 2층 전시장은 <Material stories>라는 주제로 조각 작품과 함께 몰입형 영상 설치 작업을 공개한다."
(출처 : 서울문화투데이 http://www.sctoday.co.kr))
 
 

위치

청담동에 위치한 송은 갤러리.
건물 자체가 특이하니 예뻤다.

 
 
입구부터 반겨주는 컨템퍼러리 Sigg.

간-지

 
 

관람

나는 예약을 안 하고 냅다 들어갔는데,
예약하고 가면 가이드도 들을 수 있다.
 
 
예약을 안 하면 방문자 리스트만 작성하고, 동선을 알려준다.
계단을 타고 창문 쪽을 따라 올라가며 2, 3층을 관람하고,
그다음은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2층으로 내려가 관람을 종료하면 된다!!

1층 / 2층 연결 계단

 
 
 
 
 
1층부터 바로 시작되는 작품과 2층 여성의 몸 섹션에 있던 작품.

무료 전시 후기

 
 
2층 전시장의 그림.

the three mirrors였나..? 거울이 설치된 공간에 함께 있던 회화인데,
울림 지그 컬렉션은 각 테마별로 작품이 전시되어 있어 유기적인 상상력을 펼치는데 좋다.

저 글씨가 연인인가, 헤어짐인가 그랬다.

 
 
 
지하 2층의 마지막 작품!!

<He Xiangyu 허샹위, The Death of Marat>와
몰입형 설치 영상 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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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자마자 압도되는 큰 스크린에 들어가기 좀 무서웠다.
작품은 양벽 가득 붉은 글씨가 흘러내리다 강을 이루고, 그 옆에는 엎드려 죽은 인형이 있다.

울림 지그 전시 후기

 
저 붉은 글자들은 the death, guns 등과 같이 부정적인 단어들인데, 하나둘씩 떨어지다 우르르 쏟아질 때 너무 무서웠다. 소리와도 함께 들으면 더 몰입된다.
 
마지막에 가장 임팩트 있었던 작품이었다.
 

지그 울림 컬렉션전 전시 후기

나는 사실 예술에 문외한이다.
특히 현대미술은 정말 모르겠다. 근데 심지어 중국현대미술?
굉장히 낯선 주제였다.
 
심지어 가이드 없이 후다닥 보고 나와서 좀 아쉬웠다.
 
분명 테마마다, 작품마다 그 배경과 작가의 의도가 들어가 심도 깊은 해설이 있을텐데,.
가이드가 없으면 10분 만에도 보고 나올 수 있는 울림 지그 컬렉션전.
 
나는 예약을 해서 가이드를 통한 해설을 듣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품을 보며 의도를 파악하려는 노력 이외에도
작품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었던 전시였다.
 
 
다만, 청담동 근처에 일정이 있을 때 같이 방문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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