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근처의 깔끔한 일식집.
가벼운 점심 회식이나 저녁 여의도 데이트 코스로 제격인 듯.
위치 및 가는 방법
여의도에는 워낙 많은 건물과 식당이 있어서 길이 헷갈릴 수 있다.
여의도 맛집 을지다락은 여의도역 5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오른쪽에 보이는 한국교직원공제회관으로 꺾으면 된다. 건물 안을 통해서 가는 것보다는 밖의 식당가 계단으로 내려가는 게 더 빠르다.
아래 사진으로 쭉 내려가면 들어가자마자 왼쪽, 오른쪽으로 쭈욱 걸어가다 보면 꽤나 안쪽에 위치해 있다.
여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돌면 나오는 을지다락.
영업 시간
영업시간은 꽤 길다.
저녁은 딱 간단히 먹고 들어갈 정도의 시간.
평일 :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주말 : 11: 30 ~ 21:00
브레이크 타임 : 15:30 ~ 17:00
*라스트오더 : 20:00
웨이팅 및 공간
여의도 맛집 점심시간 대부분이 그러듯 여기도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공간이 넓음에도 불구하고 애초에 메뉴 자체가 회전율이 빠르지는 않다.
심지어 종업원들도 그렇게 빨리 일을 하는 편은 아니라서 웨이팅 시간이나 음식 기다리는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을 유념하자.
평일 점심시간 기준 11시 20분이면 이미 웨이팅 줄 서기 시작한다.
만약 이 시기를 놓친다?
그럼 차라리 12시쯤 한턴 돌고 나서 들어가자.
나는 11시 30분에 갔는데 앞에 5팀 있었다. 그리고 식당에 들어가서 메뉴를 주문한 시간은 12시쯤이었다. 그때쯤 사람들이 다 먹고 빠진다. 문제는 생각보다 음식을 다 먹고도 안 일어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약간 회사 팀끼리 점심 회식처럼 다 같이 먹으러 오는 그런 느낌? 다만 음식 나오는 시간이 좀 걸리니 여유롭게 가도록 하자!
웨이팅 방법은 그냥 냅다 줄 서는 것이다.
뭐 리스트를 적을 것도, 종업원에게 알릴 필요도 없다.
웨이팅 줄 서고 있으면 입구에 가까워질 때 종업원이 나와 인원수를 확인한다. 이때 메뉴를 선주문하지도 않는다. 메뉴는 앉아서 주문하는 것이 대부분. 웨이팅 안내 → 손님 착석→ 메뉴 주문→음식 조리→서빙. 이 모든 과정이 각각 시간이 좀 걸리다 보니 테이블 회전이 늦어지는 듯하다. 문 앞에는 앉을 수 있는 기다란 좌석이 있다. 앞에 사람 들어가면 바로바로 옆으로 옮겨 앉는 매너를 발휘하도록 하자. 일일이 움직이기 싫다고 가만히 앉아있으면 웨이팅 줄이 꼬인다.
여의도 맛집이라 점심시간에는 주로 근처 직장인들의 성지라서 시끄럽다.
하지만 저녁에 사람 없을 때는 여유롭고 조용하게 여의도 데이트를 즐긴 만한 장소이다.
보다시피 공간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고 밝기 때문에 여의도 데이트 장소로도 나쁘지 않다.
메뉴
을지다락은 맛도 공간만큼 깔끔하고 맛있어 여의도 데이트로 딱이다.
다락 모둠카츠로 위의 돈가스가 맛이 다르다.
등심, 안심, 새우튀김으로 맨 오른쪽의 등심 식감이 장난 아니다. 양이 적지만 돈가스가 다 다른 맛에 육즙이 넘쳐서 돈이 아깝지 않다. 그리고 가운데 소스도 맛있고 우측 하단의 유자 양배추도 맛있어서 곁들여 먹기 좋다. 이 정도 양이면 사실 질릴 수 있는데 여러 맛에 소스와 밑반찬이 맛있어서 질리지 않는다.
딱 메뉴가 나오면 양이 별로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
근데 먹다 보면 배부르다.
가면 오므라이스와 모둠카츠는 꼭 주문해 보기를 추천한다.
먹고 나오면 아아아주 만족스럽게 배 두들기며 나올 수 있는 여의도 맛집.
총평-
깔끔한 공간과 맛의 여의도 맛집.
모둠카츠와 오므라이스 맛집. 점심은 직장인 점심 회식으로 저녁은 여의도 데이트 장소로 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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