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간 일대일 영어회화 수업을 들었다. 이전 학원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교재를 통해 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교재를 활용해 한 수업에 하나씩 진도를 나간다. 당연한 말인데, 일대일 수업은 과목을 불문하고 선생님이 중요하다. 선생님과의 케미가 아니라 선생님의 실력 그 자체. 실제로 나는 세 명의 선생님을 돌아가며 수업을 들어봤는데 확실히 피드백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 나랑 잘 맞다. 원어민이건 아니건, 한 선생님은 원어민이고 차분한 성격이었는데 내가 말을 버벅대면 끝까지 기다리고 그게 문법적으로 아예 틀리지만 않으면 well, ok 하고 넘어가는 편이었다. 그럼 나는 한 문장을 구사하는데 이미 많은 시간을 할애해버렸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의 바른 표현을 새로 배우지도 못한다. 또 그 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