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의 도시 이집트. 모래바람이 많이 불고 건조해서 컬러풀하진 않고, 딱 사막 같은 느낌이 가득하다. 벌써부터 회색 도시 느낌이 나는 공항을 지나, 첫날 일정은 바로 올드 카이로!! 현재 발전된 카이로 아닌, 구시가지로 지금 남아있는 작은 건축물들은 다 무덤이라고 한다. 이집트는 항상 무덤을 도시 중심부에 두었다고 한다. 역시 내세에 진심인 나라답다. 올드 카이로는 도로 양옆 어디를 둘러봐도 다 낮은, 굴 같은? 건축물들이 있는데 그 많은 게 다 무덤이라니... 얼마나 과거 중심부였는지 알 수 있다. 한때는 가난한 사람들이 살았다고 하는데, 요즘은 도시 발전으로 많이들 쫓아내고 있다고 한다. 행인 교회, 이집트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중 하나로 이슬람 국가인 이집트에서 찾아보기 힘든 기독교(콥트 정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