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 맛집]여의도 국민생고기ㅣ넓고 가성비 넘치는 고기집. 룸 있는 단체회식으로 안성맞춤!

여의도에 이렇게 넓은 고깃집이라니. 이렇게 저렴하다니. 딱 가성비의 끝판왕 고깃집을 발견했다.

 

위치

샛강역에서 가까운 국민생고기. 여의도가 으레 그렇듯 비슷하게 생긴 공간이 너무 많아서 아예 외부에서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게 낫다. 건물을 따라 걷다 보면 옆에 지하로 연결된 계단이 나온다. 계단을 따라 내려가 오른쪽으로 꺾으면 한편을 다 차지한 넓은 국민 생고기가 나온다!

 

외부 연결 계단

 

영업시간

매일 10:00 ~ 22:00

엄청난 영업시간... 주말 휴무도, 브레이크 타임도 없다. 점심특선 메뉴까지 있으니 그럴만 하긴 함...

 

 

공간

여의도 국민생고기는 딱 "단체석 완비!!"를 강조하는 만큼 대형 매장이다.

 

일단 입구에서 들어가자마자 중앙홀이라 답답하지 않고 매우 넓어 보인다. 아래 사진처럼 홀 공간은 4인석 테이블로 벽을 타고 둘러 배치되어 있기 때문에 자기 자리를 중심으로 사방에 모두 테이블이 있는 다른 음식점보다 더 넓고 쾌적하게 쓸 수 있다.

쩌어어 안쪽에도 자리 있음

 

룸도 떨어져 있는 별도의 공간으로 5~6개 정도 있다. 룸에 문도 있어서 독립적으로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는 건 굉장한 장점!! 아래의 사진은 15인 정도의 단체석인데 10인 규모의 단체석도 있으니, 룸이 필요하다면 전화로 미리 연락해 보자!! 룸이 굉장히 쾌적해서 좋았다.

더러움주의...

 

여의도에서 이정도 규모의 공간, 이 정도의 쾌적함은 확실히 흔치 않다!!

 

메뉴

메뉴는 소고기, 돼지고기 다 있고 부위별로 다양하게 판매한다. 돼지스페셜 700g의 메뉴는 이 가게가 얼마나 단체 회식에 진심인지를 보여준다. 가격도 여의도 물가치고는 나쁘지 않은 가성비.

한우도 있음ㅎㅎㅎ

소주가 아직 5천원!

 

또 랭삼이라고, 냉동삼겹살은을 판매하는데, 이때 무려 "한우 육회"를 서비스로 준다!

 

 

단체회식 국룰은 모듬이지! 그래서 돼지스페셜 시켰다. 700g으로 세 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인 듯하다. 고기는 구워주지는 않고 직접 구워야 한다.

돼지스폐셜. 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

항정살. 고소함. JMT

서비스로 나온 육회인데, 특이하게 양념이 되어 있다. 

 

여의도 국민생고기는 고기 자체도 고소하고 맛있는데, 난 특히 이 특제 소스가 아주 맛있었다. 간장 + 와사비 조합으로 양배추를 넣어 같이 곁들여 먹는 건데, 소금과 함께 고기에 찍어먹으면 질리지 않고 술술 넘어간다!

 

이외에도 사이드도 굉장히 많이 시키는 듯했다. 다른 테이블은 김치말이국수같은 정석적인 사이드 외에도 옛날떡볶이나 구워 먹는 치즈를 같이 시켜서 먹더라. 옛날떡볶이는 약간 국물이 많은 라볶이 느낌이었다. 고기는 1인당 1인분씩만 먹고 사이드로 배를 채우는 것도... 가성비 측면에서는 나쁘지 않을 듯.

 

또한 공간이 넓은 지라 일하는 직원이 좀 많았다. 거의 뭐 각 룸마다 한 명씩 담당하는 느낌? 그래서 서비스가 느리거나 부족하지는 않았다. 다만, 만약 홀에서 회식을 하는 경우는 그 주변이 시끄러울 수 있으니 감안하자. 

 

총평-
가성비와 눈치 챙길 수 있는 대형 룸 소고기, 삼겹살 가게! 연말/연초 단체 회식으로 강추한다!
물론 고기는 막내가 직접 구워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