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대형 학원용 원어민 영어학원의 원조격인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학원.
직장인 영어나 유학생 영어로 유명한데,
이번에 상담 후기와 한달 후기를 써보고자 한다.
위치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여의도점은 특히나 직장인들이 주 고객인 만큼 위치가 너무 좋다.
여의도역 4번 출구 바로 앞. 교보증권빌딩 12층이다.
특이한 게, 교보증권빌딩 건물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는 늘 막히지 않고 바로 온다.
상담후기
일단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카톡, 전화 등 다양한 방법을 통해 상담을 예약할 수 있다.
나는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여의도점의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다이렉트로 상담 예약을 했고, 바로 이름과 핸드폰 번호만 남기면 매니저나 컨설턴트가 연락을 준다.
홈페이지에서도 상담 신청을 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https://new.wallstreetenglish.co.kr/counsel/reservation
상담 내용
직장인 영어 학원답게 상담은 굉장히 깔끔하다.
먼저 미디어실에서 레벨테스트를 본 다음에,
그 성적을 갖고 1.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의 레벨 설명 2. 성적 결과 및 맞는 레벨 설정 3. 멤버십 설명의 순서로 약 1시간 가량의 상담이 진행된다.
직장인 영어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그들의 말에 따르면,
가장 정교한 레벨 시스템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레벨로 전체 상,중,하 같은 큰 레벨과 그 각각에 작은 레벨들이 있어서 총 20개의 레벨이 잇다.
직장인 자기계발로 영어 회화를 하며 레벨업을 통해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가격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횟수제보다는 자유이용권 같은 느낌이라,
기간별 멤버십을 구매하게 된다.
기본적으로 9개월, 12개월이며
가격은 기간에 따라 한 달 약 3~40만 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결제 금액 할부는 강의하지만 무조건 9개월 이상을 한 번에 등록해야 한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강의 내용
직장인 영어 회화 학원답게 강제성은 별로 크지 않은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결국 커리큘럼을 따라가는 개별 학습이 가장 중요하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의 간단한 학습 프로세스는 다음과 같다.
( Media 개별 학습 1개(3개 mini cycle) → English in Action 진행 ) X 3 → Encounter Class 1회 & Complementary Class 1회
& Social Club 무제한
1. Multimedia
모바일 앱이나 학원 내에 있는 미디어실(개별 PC, 헤드셋 비치)에서 강의를 들으면 된다.
강의는 하나(mini cycle) 당 20분 내로 끝낼 수 있고, 이 멀티미디어 강의는 1. Listening 2. Line 하나하나 듣고 repeat & 녹음본 듣기 3. 문법 및 단어 맞추기 4. 질문에 답변해 보기 녹음&발음 피드백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콘텐츠의 퀄리티는 썩 좋지 않다고 느꼈다.
너무 옛날 느낌이라 차라리 요즘 유튜브의 무료 강의들이 더 좋고 자연스럽다.
그래도 한 강의에서 주로 다루는 문장 구조와 문법이 있으니 그걸 여러 번 사용해 본다고 생각하고 학습하고 있다.
또한 pronunciation feedback을 주는 단계가 있는데,
예전에 소개했던 버터타임 어플처럼 내가 말하면 각 단어의 발음이 좋았는지, 나빴는지, 보통이었는지를 색깔로 표현해 준다.
2. English in Action
mini cycle 세 개가 끝나면 아무 시간에 센터로 와서 선생님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단계이다.
직장인 영어 회화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전담 선생님 없이 참여하는 클래스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 EinA도 마찬가지이다.
시간을 사전에 예약할 필요도 없이 그냥 냅다 EinA 책상 앞에 가서 기다리면 된다.
그래서 종종 사람들이 소파에 앉아 길게 줄을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EinA는 배운 챕터에 대한 내용을 다시 한번 물어보고, 그 챕터와 관련된 개인 질문들을 영어로 물어보면 내가 답하면 된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에서 유일한 일대일 영어회화 시간.
시간은 5~10분이라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잠깐 들리기에도 나쁘지 않다.
3. Encounter Class
mini cycle 9개, cycle 3개를 완료하면 들을 수 있는 클래스로
원어민과 진행되는 일종의 레벨테스트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 EC를 통과해야 다음 레벨로 넘어갈 수 있다.
시간은 55분으로 3~4명의 사람이 모여 배운 챕터의 문법과 단어들을 복습하며 영어로 말을 한다.
이때 원어민 선생님이 들어오기 때문에 수업은 다 영어로 진행되며, 수업이 다 끝나면 개별적인 피드백을 1분 내외로 준다.
단, 사전에 예약을 해야 하기 때문에 보통 이 EC 일정을 먼저 잡아놓고 그 후에 멀티미디어를 개별적으로 학습하게 된다.
4. Complementary Class
일반적으로 EC와 CC 수업 횟수는 동일하게 한다지만 사실상 CC의 횟수는 없다고 보면 된다.
EC와는 달리 테스트를 하는 수업은 아니며, 다른 레벨도 참여할 수 있다.
주제에 대해 영어로 토론해 보는 시간으로,
원어민 강사와 4~6명의 수강생과 55분 정도 진행된다.
5. Social Club
영어 커뮤니티처럼 다 같이 모여 특정 주제를 영어로 토론하는 시간이다. 직장인 영어 회화 향상을 위해 가장 많은 시간을 대화하는데 쓸 수 있는 수업이다.
여의도점은 SC 공간이 굉장히 넓기 때문에,
20명도 넘는 사람들이 한 공간에서 조를 이루어 대화하게 된다.
주제는 그때그때 원어민 강사가 준비하는 것에 따라 다른데,
시류에 맞는 트렌디한 주제들이 많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는 직장인 자기계발로 참여하는 사람이 많은 특성상,
특이한 SC들이 많은데, 와인을 소개하는 SC도 있어서 신기했다.
이 SC는 수업 예약이 필요 없고, 사전 준비도 필요 없기 때문에
그냥 시간이 맞을 때 냅다 와서 SC 자리에 앉아 있으면 된다.
물론 자기 레벨보다 너무 낮은 SC는 비추하지만, 흥미로운 주제에 따라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횟수 제한이 없기 때문에 직장인 영어 회화 학원비 뽕 뽑으려면 다다익선의 참여!!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후기
일단 내가 직장인 영어 회화 학원을 다니는 이유는 직장인 자기계발 때문이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할애할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주일에 3~4회 방문하고 있는데,
만약 주 2회 정도로 참석을 생각하고 있다면 차라리 일대일 영어회화 학원을 더 추천한다.
결코 저렴한 수강료가 아니거니와, 멀티미디어 수업보다는 실제 원어민과 "대화"를 하는 것으로 비싼 수업료가 책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전담 컨설턴트가 있기는 한데, 사실 크게 만날 일은 없다.
맨 처음 학원에 방문했을 때 프로그램 설명과 수업 예약을 제외하고는, 딱히 상담할 게 없음.
내 멀티미디어 수업의 진도 관리는 해주지만, 내 영어 실력에 대한 피드백이나 리포트 같은 건 주지 않기 때문에 학습 매니저라기보다는 행정 업무 매니저라고 보는 게 더 가깝다.
하지만 행정적으로는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나쁘지 않다.
월스트리트 잉글리쉬 추천 비추천
일단, 직장인 자기계발을 하는데 일 년에 200만원 정도의 돈을 들일 자신이 있는 여의도 직장인이라면 추천한다. 일단, 회사에서 가깝고, 자주 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주 2~3회만 참석할 사람은 비추.
아무리 EC, CC, SC 등 수업이 많다지만 직장인 영어 회화 학원 치고는 좋은 시간대에 있는 게 아니다.
수업 시간이 12pm, 6pm인 경우에는 회사 점심시간이나 퇴근 시간과 겹쳐 참석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실상 많은 횟수를 참석하기는 좀 한계가 있을 수 있다.
나는 아직 환불을 할 정도의 불만은 아니라 계속 다니고 있긴 한데,
현재 기간이 다 끝나면 재등록할 것 같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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