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의 밤, 특별한 술을 즐기고 싶을 때 찾는 바틀샵.
정유미는 여행지에 갈 때마다 다른 향수를 새로 산다고 한다. 여행을 하며 그 향수만 뿌리고, 나중에 그 향기로써 여행지를 추억한다고. 나는 보통 여행지에 가면 현지 술을 꼭 마셔본다. 그래서 지역별 소주가 유행이었을 때 즐거웠었다. 각 여행지에 어울리는 술맛이 자연스레 형성되었을 것이고, 그 한잔의 기억이 꽤나 길게 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에도 들렸다. 황리단길 전통주 보틀샵.
카카오지도에는 "리밋경주"로 검색해야 나온다. 주소는 [경주시 포석로 1079].
영업시간 : 12:00 ~ 22:00
확실히 술을 팔다 보니 늦게 열어 늦게까지 영업한다. 휴일이나 기타 공지를 인스타에 한다고 하니 체키라웃 해보길
✦ Open 12:00PM - Close 22:00PM
✦ Day off - Notice
✦ Call - Here ➷
구불구불 안쪽의 보틀샵
공간이 넓지는 않다. 오히려 8평 정도...? 근데 술 디스플레이가 빼곡히 되어 있어 종류는 다양하고 그렇다고 좁아 보이지는 않는다.
사장님이 굉장히 친근하셔서(밝은 친근함이라기보다는 차분한.. 부담 없는 친근함..?) 질문을 하면 답변을 잘해주신다. 잘 나가는 술이 무엇인지, 좀 달달한 술은 무엇인지, 이 술은 어떤 맛인지... 이런 거 세세하게 물어보면 본인의 취향에 맞는 술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보틀샵보다는 셀렉트샵의 느낌이 더 강하다. you know...? 보통 술잘알이 아닌 이상에야 이런 곳에 오면 추천 술을 물어볼 수밖에 없고, 특히나 리밋30의 경우 색깔, 사이즈, 가격대가 다 천차만별이라 사장님의 도움이 꼭 필요하다!
이 수많은 술 중에 우리가 고른 술은 바로 인어교주해적술이다! 가격은 25000원. 파란색 술로 맛은 포도맛이라고 한다. 이 술의 특별한 점은 바로 은하수가 바다 밑을 지나가는 것 같은 반짝임!!
실제 육안으로 보면 더더욱 잘 보인다. 심해 같기도 하고 은하수 같기도 해 예뻐서 인기가 많다고 한다. 주로 토닉워터랑 같이 먹는데 실제 마셔보니 포도향이 강했다. 토닉워터가 없어 사이다랑 마셨는데 너무 달아서 토닉워터랑 먹는 걸 추천한다!!
또 리밋30 한편에는 원소주도 디스플레이되어 있더라! 물론 지금은 GS25에서만 팔기 때문에 여기서는 구매가 어렵지만 술을 구매하면 원소주 시음이 가능하다.
일단 술 종류가 굉장히 많아서 보는 재미가 있다. 좁지만 알찬 전통주 보틀샵. 가족/친구에게도 경주 기념 선물로 주기 좋은 사이즈와 가격대! 밤에 숙소 돌아가기 전에 들려 한 병 사가는 걸 추천한다. 경주를 배경으로 친구들과 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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