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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의 역사 2

민담형 인간 - 신동흔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네 이야기. 치열하게 살지 않아도 된다는,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던지는 투박하지만 유쾌한 위로. 민담이란 무엇일까? 소설과는 달리 기승전결이 뚜렷하지 않고 구전설화에 더 가까운 이야기들로 막스 뤼터의 에 따르면 민담을 민담답게 만드는 요소는 일차원성, 평면성, 추상성, 고립성 등이다. 소설의 서사처럼 깊이감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역사라 일컬을 만한 시간과의 관련성도 없다. 그냥 늘 제 모습 그대로 움직이는 인물이 나오고, 그럼에도 그 행보가 놀라움과 두려움을 유발하며 세상을 흔든다. 흥부와 놀부, 잭과 콩나무, 장화홍련, 개구리 왕자 등 국적, 시대를 불문하고 민담은 늘 우리의 이야기를 담아왔다. 읽다 보면 교훈도 없고 주제도 없고 허탈한가 싶다가도 웃음이 난다. 그림형제가 ..

# 독서 2022.05.04

변신의 역사 - 존. B. 카추바

Shapeshiter, 외양과 내면을 바꾸는 존재들에 담긴 인간의 욕망 동서양과 시대를 불문하고 전승되는 이야기들의 집합. Shapeshifter라 하면 흔히 영화 엑스맨의 미스틱 같은 캐릭터를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세이프시프터는 그보다는 덜 멋있거나 덜 상업적이다. 뱀파이어나 늑대 인간, 심지어 개구리 왕자도 사실상 그들의 모습을 바꿀 수 있는 세이프시프터이다. 변신 이야기의 시작은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오래전이다. 선사시대 동굴의 벽화에서 시작하는, 포식자인 동물과 같아지고 싶다는 고대인들의 열망은 동물로의 외양 변화, 반인반수, 동물의 가죽을 뒤집어쓰는 등의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셰이프시프터는 1. 환상, 최종 목표, 내적 바람, 욕망, 실현되지 못할 동경, 2. (과거에는 ) 타자, 3..

# 독서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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