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무진. 정기적으로 생각나는 곳이 은행골과 라무진이다. 이번에 처음으로 라무진 영등포역점을 다녀왔다.
위치 및 공간
라무진 영등포역점은 롯데백화점/롯데시네마 바로 맞은편에 있다. 길가에 있어 찾기는 쉬운 편.
영업시간
평일(월~금) : 17:00 ~ 23:00
주말(토, 일) : 16:00 ~ 22:00
딱 저녁 시간에만 하는 라무진은 예약도 18:00시간대까지만 가능하고 그 이후는 직접 매장에 방문해 대기를 걸어야 한다. 예약 시간 10분 이후에 도착하면 예약 취소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보통 한 테이블당 2시간 정도 먹으니, 시간 감안해서 가도록 하자.
라무진 영등포역점은 굉장히 넓다. 왜, 은행골 영등포역점도 굉장히 넓었는데, 그런 대형 규모의 식당 느낌이다. 일단 bar자리와 단체석이 양 옆으로 구분되어 있고, bar 자리는 14명 정도 앉을 수 있다.
입구를 등지고 오른쪽에는 4인석 단체석이 두 개가 있다. 근데 사실 bar 자리의 모서리 부분도 4명이 앉기에는 가능한데, 단체석보다는 bar 자리에 앉는 게 더 테이블이 넓을 거 같다. 물론 공간이 구분되어 있다는 건 굉장한 특장점! 항상 라무진에 아쉬운 게 단체석이 없어 회식이 어렵다는 점이었는데, 라무진 영등포점은 소규모 회식도 가능할 거 같다!
메뉴
라무진 세트 메뉴. 근데 사실 그렇게 큰 득이 있는 지는 모르겠다. 라무진은 워낙 술이 비싸기 때문에 세트 구성이건 따로 시켜먹던 걍 일단 가성비 오지게 떨어진다.
라무진에서는 양갈비와 마늘밥은 국룰 아닌가요?? 나는 항상 가면 양고기 1인분에 양갈비 or 프렌치렉 1인분으로 골고루 먹는 편이다.
무조건 먹어야 하는 마늘밥. 마늘밥은 김에 싸먹는 건데, 양고기랑 같이 먹어도 좋고, 그냥 소스에만 찍어도 맛있고 구운 야채랑 먹어도 맛있다. 어떻게 먹어도 존맛이니 꼭꼭 시켜먹자!!
라무진의 매직 소스. 진짜 존맛탱이다. 나는 청양고추를 듬뿍 소스에 들이부어 같이 먹는 걸 좋아한다. 간장 베이스의 매콤한 라무진 소스는 간장, 설탕, 식초, 레몬 등 집에서 만들어 먹는 소스 비법을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 하지면 역시, 오리지널은 따라가기 어렵쥬^^
나는 라무진에서는 주로 하이볼을 먹는다. 맥주를 먹기에는 너무 비싸고, 소주나 화요는 너무 헤비하기 때문이다. 같은 값이라면 맥주보다는 하이볼을 먹자!!라는 느낌? 이번에는 얼그레이 하이볼과 가쿠 하이볼을 한 잔씩 시켜봤다. 하이볼은 무조건 잘 저어 마셔야 한다!! 얼그레이 하이볼 제대로 안 저었다가 막판에 너무 달아서 혼났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말 그래도 얼그레이 맛이 났고, 가쿠 하이볼을 레몬향이 나서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라무진 영등포점은 다른 지점보다 지리적으로나 공간적으로나 회식 장소로 매우 적합하다! 영등포역 앞이라 오고 가기 좋으며 단체석이 있기 때문이다. 다만 다른 지점에 비해 야채를 좀 적게 준다. 저번에 여의도점에서도 말한 적 있는데, 요즘 야채가 금값이라 그런지 야채 리필을 먼저 물어보지는 않는데, 영등포역점은 그냥 일차적으로 구워주는 야채 양이 매우 적다. 보통 라무진은 먼저 1. 불판 테두리에 야채를 빙 두르고 2. 가운데에서 양고기를 구운 다음, 양고기를 다 구우면 그다음에 3. 숙주를 구워준다. 그 후에 4. 야채가 더 필요한지 물어보는데, 이 네 번째 단계는 없어졌는데, 첫 번째 단계에서 구워주는 양 자체가 적다. 그리고 야채 더 구워달라 하면 설익게 구워주더라.
확실히 지점별 서비스 차이가 좀 큰 듯한 게 라무진이다. 특히 라무진은 점원이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개별적 서비스 질의 차이가 더욱 잘 느껴지고 그 서비스의 차이가 맛과 만족도를 포함한 퀄리티의 차이를 만들기 때문에 점원이 불친절하면 라무진에서의 경험도 총체적으로 불만족스럽더라.
그리고 좀 뜬금없지만.. 라무진 직원들은 다 문신이 있더라. 필수 조건인가?? 지금까지 갔던 모든 라무진 지점 직원은 꼭 문신이 있었다. 라무진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나이대 때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특이한 공통점이 눈에 띄어서 신기했다.
총평-
양갈비는 역시 존맛탱. 단체석 보유. 단, 서비스를 크게 기대하지는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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