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리서부터 봐도 이곳이 맛집임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이 뜬금없이 많이 줄 서있기 때문이다.
위치
노량진역과 장승배기역 사이. 바로 도로변에 있기 때문에 찾기 쉽고 이 주변에는 운봉산장만큼 큰 식당이 없어 더 눈에 띈다.
일단 운봉산장은 운영 방법이 특이하다. 시간대별로 운영하는데 평일에는 2개, 토요일에는 3개, 일요일은 휴무이다.
영업시간
월~금.
1부. 5시~6시 50분(라스트오더 6시 10분)
2부. 7시~9시 40분(라스트오더 9시)
토.
1부. 3시~4시 50분 (라스트오더 4시 10분)
2부. 5시~6시 50분(라스트오더 6시 10분)
3부. 7시~9시 40분(라스트오더 9시)
각 시간대별로 4의 배수 인원대로만 받는데 내가 갔던 날은 3명이나 7명 등 인원도 있더라. 2명도 가능한 적이 있다고 하니 일단 전화로 사장님에게 직접 물어보자. 요즘 좀 유해진 듯. 근데 칼같이 쫓아낸다ㅎ
입장 방법이 특이한데 예약한 시간대에 문 앞에 서 있으면 사장님이 나와 예약자명과 인원수를 확인하고 사진처럼 서서 순차적으로 이름을 부른다. 안쪽에 있는 테이블부터 채우기 위해 순서대로 부르는 듯.
그리고 또 칼같이 시간을 맞춘다. 7시 시간대면 사람들 다 즐 서있는데 한 6시 56분부터 나와 "예약한 분 중 인원 다 온 고객님~~" 부르면서 인원수 체크하고 다시 가게로 들어왔다가 7시에 다시 나와 자리로 안내해준다. 신기... 보통 맛집들은 본인의 신념과 고집에 따라 배짱 장사하는 데가 많은데 여기는 더 심한 편이라 신기했다.
공간이 굉장히 넓다.
들어가면 바로 양쪽에 테이블들이 있는데 안쪽으로 더 들어가면 공간이 더 있다! 각 테이블에는 인쇄된 예약자 이름이 있어 그 자리에 앉으면 된다.
메뉴
유명한 양고기 수육 외에도 갈비와 전골이 있다. 술도 다양하게 있는 편. 보통 양고기 수육 먹고 식사처럼 전골을 먹는 듯하다. 또한 양갈비는 먹으려면 미리 말해야 한다!
그리고 맛은... 말해 뭐할까. 존맛이다.
수육이 정말 부드러워서 갈빗대랑 스르륵 분리가 된다. 나눠주는 소스는 두 가지 종류인데 나는 간장베이스 소스파라 소스 안의 양파와 미나리와 함께 먹으면 입에서 사르르 녹는다!
양 냄새가 아예 안 나는 건 아니라 예민하면 좀 거슬릴 수 있기는 한데 수육치고는, 그리고 양고기치고는 향이 약한 편이다.
양고기 수육보다 양갈비가 더 맛있다는 사람도 있고 그 반대인 사람도 있는데, 나는 수육이 더 맛있었다. 양갈비도 나쁘지는 않지만 특별하지 않고 개인적으로 라무진이 더 취향이라서...ㅎㅎㅎ
전골! 매콤한 전골이다. 약간 라면 국물 느낌. 고춧가루가 많이 들어가 얼큰하고 딱 술안주용이라 맛있게 먹었다.
운봉산장은 콜키지 프리인데 와인, 위스키, 고량주만 가능하고 다른 술은 병당 만원이다. 입장 전에 콜키지 술 가져온 사람도 물어보더라. 여하튼 식당 안에 잔이 굉장히 많다. 잔 종류도 많고 개수도 많아서 진열장이 정말 많았다. 와인 가져와서 같이 먹어도 맛있을 듯.
총평-
최강 부드러움. 존맛탱. 다음에는 와인과 함께 먹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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