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하쯔호 가격 인상
가끔 생각나는 식당 top 3 인지라 오랜만에 또 가봤는데... 세상에. 가격 올랐다!!! 너무 마음이 아팠음...
위치
63빌딩 옆 리첸시아 지하 1층.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 왼쪽으로 꺾은 후 바로 오른쪽 라인에 있다.
공간은 양옆에 다찌 2개로 각 7명씩, 총 14명 정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이다. 각 다찌가 천막으로 구분되어 있어 나름의 프라이버시를 지킬 수 있으니, 단체 회식으로도 적합하다.
영업시간은 이전과 동일하게 11:30 ~ 21:30분인데 나름 유동적으로 예약이 가능한 듯하다. 캐치테이블로는 12시, 1시대만 예약이 가능하니 전화로 예약해보자. 11시 30분이나 40분으로 예약도 할 수 있다.
메뉴
오마카세 런치가 무려 68,000원!!! '22.11월부터 오른 거 같은데 6만원일 때도 막 저렴한 편은 아니었지만 가성비 좋다는 느낌은 있었는데 올해에만 두 번째 가격 인상이니 좀 무겁게 느껴졌다. 코스도 좀 짧아진 거 같고 구성도 달라졌다.
기본 세팅에 락교가 추가된 듯?
하쯔호 초밥은 대부분 간이 되어 있어서 따로 간장을 찍어먹을 필요는 없다.
처음 나오는 초밥인 참치중뱃살 스시 역시 소금이 올라가 있어 간장을 안 찍어도 된다. 처음에는 삼삼한 듯싶지만 소금이 맛을 내며 감칠맛이 난다.
초밥은 여전히 맛있다. 다만, 깊은 맛을 주는 좋은 회로 구성된 스시들이 줄어들었다.
참치 대뱃살 스시, 메로구이가 사라졌고, 찌라시즈시와 김에 싸 먹는 초밥들이 더 생겼다. 식사류는 동일하지만 중간 초밥들이 줄어들어 다 먹고 나서도 배가 으어어엄청 부르지는 않았다. 예전에는 코스가 11시 40분에 시작하면 12시 45~50분 즈음에 간당간당하게 끝났고 다 먹으면 배가 너무 불러서 걷지도 못할 정도였는데, 가격 인상 이후로는 같은 시간에 시작해도 12시 30분에 끝나더라. 물론 원하는 초밥을 하나 더 주는 서비스는 여전하긴 한데 전반적으로 구성이 줄어든 느낌은 아쉽다. 가성비가 안 좋아지는 느낌이 있어 내돈내산으로 또 가지는 않을 거 같다.
총평-
여전히 맛은 있지만 가격 인상과 구성 변화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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