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먹고 나서 놀랐다. 등심카츠와 안심카츠의 정석! 더 유명해지기 전에 꼭 방문하셔야 합니다.
위치
생각보다 골목 안쪽에 있다. 오목교역 8번 출구로 나와 10분 정도 걸어야 한다.
하얀 인테리어의 정문. 간판이 젓가락 모양이라 너무 귀여웠다.
영업시간
월~토 : 11:30 ~ 20:00
*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 라스트 오더는 14:30 / 19:30
생각보다 긴 도톰가츠의 영업시간.
딱 점심과 저녁 식사 정도만 가능한 시간이다. 여기서 간단한 맥주 한 잔 이외에 술을 마시기에는 좀 애매한 듯.
공간
바테이블 11자리.
도톰카츠는 공간이 넓지는 않다. 테이블은 별도로 없고 다 오픈 키친을 둘러싼 bar로만 구성되어 있다. 근데 한 사람당 자리가 넓어서 바 테이블 치고 불편하지는 않았다. 주로 2인이 오면 안쪽 기다란 바테이블에, 혼자 오면 입구 쪽 3자리에 앉더라.
대부분 2명이 오는 도톰카츠이다 보니, 코로나 대비용 투명칸막이도 2인당 구분이 되어 있다. 그래서 도톰카츠는 딱 데이트로 오기에 적합한 식당이다!!
사람이 바테이블에 둘러앉은 거 치고 공간 자체도 굉장히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라 소개팅이나 데이트로 추천!!
홀수로 오거나, 다수가 오면 좀 불편할 수도 있는 공간. 두 번째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1인당 좌석이 바테이블 치고는 넓은 편이다! 매우 만족스러움ㅎ
메뉴
도톰카츠는 등심, 안심, 가브리등심 세 가지 돈가스 메뉴가 있다.
메뉴는 다 동일하게 국물과 밑반찬이 나오고 주요 돈가스 종류만 바뀐다.
도톰카츠 기본 세팅과 설명서.
양배추 샐러드 드레싱과 돈가스 소스, 피클, 히말라야 그라인더 핑크 솔트, 따뜻한 물이 기본세팅이다. 물병은 따르는 게 좀 특이한데, 뚜껑 위의 동그란 버튼을 동시에 누르며 따라야 물이 나오더라.
원하는 만큼 소스나 반찬을 먹을 수 있게 두 테이블마다 구성되어 있는 건 너무 좋았다.
그리고 대망의... 돈까스..!!
기본적으로 한상에 밥, 국물, 피클, 약간의 소스와 소금, 와사비가 나오고 돈가스들은 각자 잘라서 접시에 나중에 세팅해 준다.
등심카츠와 안심카츠를 시켰는데... 이름인 도톰카츠에 걸맞게 고기들이 다 매우 두꺼웠다.
먼저 등심카츠. 등심카츠는 특이하게 살코기 위의 비계? 기름이 분리된 부위를 쓰더라.
육질이 단단히 꽉 차서 한입 베어물 때 식감이 매우 좋았다. 살코기를 먼저 먹고 비계 부위를 먹을 때의 조화가 완벽했다.
그리고 도톰카츠 목동점의 베스트셀러, 안심카츠.
딱 사진 봐도 알겠지만 육즙과 부드러움이... 장난 아니다...! 한입 베어 물고 나서 너무 맛있어서 감탄하면서 먹었다. 등심카츠와는 달리 동그란 모양으로 잘려 조금 더 도톰하다.
보통 안심은 너무 부드러워서 먹다 보면 질리던데 이건 그렇지도 않았다. 최상의 맛...!! 등심카츠를 먹고 싶으면 안심은 3,500원에 두 점 추가되니 추천한다.
고기 자체도 굉장히 맛있지만 도톰카츠에서 특별했던 건 바로 트러플 소금이다!!!!
테이블마다 히말라야 핑크 솔트가 있기는 하지만, 맨 처음 검정 트레이에 와사비와 세팅되어 나오는 것이 바로 트러플 소금인데, 트레이에 얇고 넓게 퍼져있어 조금씩 찍어먹으면 된다.
근데 웬걸!!! 트러플 향이 상당히 강하다. 일반 소금과 달리 트러플 향이 지속적으로 나니까 돈가스가 질리지도 않고 계속 들어간다. 부드러운 카츠와 트러플 소금의 조합? 말해 뭐 할까. 너무 맛있었다.
도톰카츠 목동점은 평일 점심 12시에 갔을 때도 이미 자리가 꽉 찼지만 앞에 두 팀만 웨이팅이 있어 20분 내에 들어갈 수 있었다. 웨이팅 없이 가려면 11시 30분 전에는 들어가자.
앞으로 백퍼 더 유명해질 거 같으니 한 시간 줄 서기 전에 꼭!!! 방문하자.
서비스도 굉장히 친절했다.
직원이 두 명밖에 없는데 메뉴도 굉장히 빨리 나오고 부족한 것들은 바로바로 채워주었다. 특히, 트러플 소금이 어느 정도 부족하다 싶으면 말하기 전에 오히려 먼저 '더 드릴까요?'하고 물어본다. 맛도 최고지만 서비스도 매우 마음에 들었다.
직원 두 분의 분위기도 굉장히 차분했는데, 창이 커 햇빛이 잘 들고 깔끔한 도톰카츠 목동점 분위기와 잘 어울렸다. 여러모로 기분 좋은 식사였다.
총평-
요 근래 먹어본 돈가스 중에 최고였던 도톰카츠 목동점!! 부드럽고 도톰한 돈가스에 트러플 소금의 완벽한 조합!!
또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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