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식

[여의도역 맛집] 은호식당ㅣ여의도 꼬리곰탕 전문점

whateverilike 2023. 3. 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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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 무려 80년 이상된 여의도 꼬리곰탕 전문점.
꼬리곰탕 장인의 진심이 느껴진다!
 
 
 

위치

여의도역과 샛강역 사이에 있는 빌딩촌. 
은호식당은 제일빌딩 지하 1층에 있다. 정문 말고 오른쪽에 금색 빛으로 된 별도의 문이 있으니 그쪽으로 내려가면 된다.

영업시간

매일 07:00 ~ 22:00

아침 해장국으로도, 저녁 단체 회식으로도 적격인 영업시간.

식당에 내려가면 계단에서 바로 보이는 간판.
사장님의 얼굴까지 4대의 얼굴이 붙어있고 은호식당 꼬리곰탕 전문점으로서의 자부심이 나타나 있다.
 
 
 
 

공간

굉장히 넓은 공간에 룸까지 있어 단체 회식으로도 제격이다.
 
홀이 굉장히 넓어 사람이 다 차면 좀 시끄러울 수는 있는데 천장이 높아 답답하다는 느낌은 없어 좋다.

 
 
또한 안쪽 벽에 룸들이 있다.
전통 문양의 미닫이 문에 룸이 4개 있는데, 각 룸은 8명 이상 수용할 수 있다.
 
다만, 각 룸 사이가 가벽으로 되어 있어서 좀 시끄러울 순 있지만,
만약 여러 명이 오면 이 가벽을 옆으로 밀면 되니 대규모 단체 회식도 가능하다.

 
 
 
 
 
 

메뉴

꼬리토막, 꼬리찜, 모듬수육이 주력 메뉴인 은호식당.
소규모로 온 경우에는 주로 꼬리토막이나 꼬리곰탕을 식사로 먹고, 단체 회식으로 온 경우에는 안주로 찜이나 전골을 많이 먹는다.
 
 
가격대는 좀 있는 편으로, 특히 안주의 경우 3인분에 7 ~ 12만원 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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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안주인 방치찜.
뜨거운 솥에 찜이 올려져 나오고, 직원이 직접 잘라준다.

 

특이한게 은호식당은 여러 명이 와도 그릇에 나눠 주지 않는다.
그래서 단체로 회식을 와도 테이블당 다른 메뉴를 여러 개 시켜 손님들이 알아서 나누게 된다.
 
 
 
 
꼬리찜. 3인분에 88,000원 정도인데 확실히 양이 좀 적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토막이 많지 않아 단체로 오면 진짜 하나씩밖에 맛을 못 보는 정도.

 나는 꼬리찜을 여기서 처음 먹어봤는데,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다.
푸욱 고아 삶은 느낌이라 컨디션 안 좋을 때 먹으면 딱 몸보신될 거 같은 여의도 보양식 느낌이었다.

 
 
 
양지수육. 
 
굉장히 얇은 수육이 잘 익어 나온다. 얇고 부드러워 술 한 잔에 한 점씩 먹기 좋다.

 


식사로 중간에 서비스로 국수도 주고, 기본 세팅된 부추가 들어간 간장 소스와 깍두기, 김치에 곁들여 먹으니 질리지 않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딱 고오급 단체회식 메뉴의 정석 느낌이었다. 

 

 
김치와 석박지가 매우 맛있었다.
특히 석박지가 딱 국밥이랑 잘 어울리는 맛이라 점심에 꼬리곰탕을 먹으러 와도 뜨끈하니 잘 어울릴 거 같았다.

 

 



 
다양한 꼬리와 소를 이용한 메뉴로 무겁지 않게 회식을 즐길 수 있었던 은호식당.


나는 처음 와봐서 모르겠지만 예전에 자주 온 사람의 말에 따르면 고기가 좀 덜 부드러워졌다고는 하는데,
그래도 여전히 찜과 수육은 여의도에서 최고 아닐까 싶다.
 


다음에는 점심으로 여의도 꼬리곰탕도 먹어보고 싶다.
 
 

총평-
부드러운 방치/꼬리찜. 여의도 해장이나 단체 회식으로 제격이나, 가격대가 있는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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