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엡테크 관련 어플을 굉장히 많이 쓴다.
락어플도 무려 두 개나 쓰고 설문조사도 세 개, 이런 블로그 수익, 이벤트 참가 기프티콘 현금화, 챌린저스 등 지이이이인짜 소소하게 잔돈, 푼돈을 모으는 게 많다. 다른 글의 데이터 라벨링 역시 이런 푼돈 벌기로 시작한 것이었다._물론 푼'돈' 자체도 안 돼서 그만뒀지만.
2022.08.02 - [#개인활동/기타 후기] - [어플 후기] 데이터 라벨링 앱 ㅣ크라우드웍스, 레이블러 후기
그래서 한 번 하나하나 계산해봤다. 과연 이런 소소한 소비가 노력 대비 얼마만큼의 가치가 있을지!!! 물론 애초에 큰돈을 벌기 위해 시작한 건 아니고, 일상에서 늘 하는 것들을 이용해 돈을 벌 수 있는 것들을 최대한 활용해보자는 게 본 취지였다. 예를 들어 매일 일정량 이상 걸으니 그 걸음에 대한 보상을 받는 것이 캐시워크인 것처럼. 회사에서 심심할 때도 나는 핸드폰을 하지 않고 설문조사나 한다.
1. 캐시워크_1일 100.2원
캐시워크는 올해 초부터 시작했으니 근 8개월 243일 동안 15,120+9,240 캐시를 모은 것이다. 일할로 계산하면 100.2캐시. 실제로 나는 거의 매일 1만보를 걷고, 가아아아끔 돈버는 퀴즈에 참여하니 하루에 1만보 걷는다고만 생각하면 될 듯하다. 물론 상품권과의 교환비율을 보면 캐시워크의 1캐시가 1원은 아니다. 하지만 귀찮으니... 캐시 = 원으로 환산했다.
2. O락_1일 48.7원
오락은... 한꺼번에 포인트 총합을 보기가 어려워서 9월 적립 포인트만 계산했다. 오락은 걸음에 따른 만보기 포인트 적립과 광고를 보고 얻는 1~2포인트 정도가 주된 포인트 적립 방법이라 일자별 편차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9월 1~4일이면 평일, 주말 반반이라 아아아주 이상적. 따라서 9월 4일간 번 195원의 적립금에 따라 하루 48.7원을 버는 것이다.
오락(OK캐시백)은 한 걸음당 1원이 아니라 500걸음당 1원이기 때문에 내가 많이 걸어도 적립금이 크지 않다. 다만 캐시워크처럼 하루 100원의 제한은 없으니... 물론 1걸음당 1원이 훨씬 낫지만...^^ 또한 다른 락어플들은 광고 포인트 적립을 위해 특정 시간 머물러야 하거나 만보기 기능이 동시에 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ok캐시백의 오락은 둘 다 있어서 그냥 만족하며 쓴다.
3. 설문조사앱(valuedopinions, 패널나우, 엠브레인)_1일 619.9원
설문조사 사이트, 설문조사 앱의 경우에는 포인트 전환시점이 다 다르기 때문에 설문조사별 적립금으로 계산하는 게 가장 정확할 것이다. 근데 의외로 7월, 8월 이런 식으로 월별 포인트 적립 총액이 나오지 않더라. 그래서 8월 한 달만 일일이 세보았다. 8월은 사실 평소보다 설문조사를 많이 한 편이라서 과대평가된 금액임을 참고하자. 그리고 설문조사 하나당 1~20분 내외가 소요되니 시간 대비 수입도 유추 가능. 근데 의외로 엠브레인 적립금이 높네...?ㅎ
여하튼 세 가지 설문조사 앱의 적립금 총합을 일할 계산하면 13,400+1,618+4,200= 19,218/31 = 619.9원이다.
6. 챌린저스_1일 111.2원
챌린저스에 경우 한 챌린지가 주로 2주간 진행되고, 성공 여부에 따라 상금이 결정된다. 따라서 참여기간, 배팅 금액에 따라 적립금이 달라진다. 또한 일반 챌린지(일반인들끼리만 모여 진행되는 챌린지)보다 이벤트 챌린지(챌린저스에서 제공하는 추가 상금이 있음)의 상금이 더 높기 때문에 어느 챌린지에 도전하느냐에 따라 다르다. 그래서 이벤트성 챌린지 1개, 일반 챌린지 1개 참여를 가정해 계산해보겠다. 배팅금액, 참여금액은 5,000원.
챌린지는 평일에만 진행하는 챌린지였기 때문에 총 20일간 727+1,497 = 2,224 / 20 = 111.2원이다. 올 꽤나 높네.
7. 기프티스타_1일 109.0원
나는 매달 은행앱 이벤트로 스타벅스 아이스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받는다. 그걸 바로 기프티스타에 판매한다. 그 이외에도 소소하게 다른 이벤트에 참여해 받는 기프티콘을 현금화하는데, 그건 비일상적이니 매달 받는 스타벅스 아이스아메리카노 톨사이즈의 현금화 가격 3,380원만 계산하겠다. 3,380 / 31 = 109.0원이다.
8. 블로그_1일 26.4원
지금 하고 있는 바로 이 블로그... 사실 광고를 건 지도 얼마 안 됐고 조회수나 방문자수도 높지 않아서 아직 '수익화' 단계라고 말할 수는 없다. 그래도 근 일주일간 애드핏 금액은 185원으로 185/7 = 26.4원이다. 가장 높은 날은 91원이었고 일반적으로 하루에 9원 수준이니, 평균 때리면 20원 언저리이긴 할 것이다. 심지어 증가하는 추세가 아니라 오히려 감소하는 추세라... 사실상 수익은 없다고 봐도 무방...
총계ㅣ 1일 1,015.4원
따라서 내가 매일 소소하게 하고 있는 8가지 앱테크/부업의 총수익은 1일 1,015.4원이다.
거참, 애매한 숫자구나 싶다. 나는 물론 위의 활동들을 대부분 자투리 시간에 하기 때문에 크게 시간이나 노동력이 아깝다는 생각은 안 들지만, 만약 앱테크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내는 경우에는 효율이 너무 안 나오는 거 아닌가... 싶다. 저 위의 8가지를 하는데 넉넉잡아 1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이다(블로그 제외). 그럼 시급 676.9원!! 기가 차는 숫자가 아닐 수 없다.
물론 캐시워크의 돈 버는 퀴즈에 참여한다던가, 엠브레인 좌담회에 여러 번 참석한다던가 추가 수입을 얻을 수야 있겠지만 그래 봤자 어디 아르바이트나 배달 한 번 하는 게 더 이득일 듯...
소소하게 할 수 있는 직장인/주부 부업 설문조사 앱/앱테크/소일거리는 결국 돈도 정말 소소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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