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역 근처 한우 오마카세라 검색하면 나오는 파인 레스토랑. 근데 그냥 코스요리다. 왜 오마카세죠?
위치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2블록 정도 걸어서 우회전 후 3번째 나오는 건물 4층. 엘리베이터 타고 올라가면 바로 앞. 예약은 캐치테이블을 통해 했다.
공간
모도우는 전석 룸이다. 18인용 룸까지 있기 때문에 예약하는 인원에 따라 룸 예약이 된다는 점이 특장점. 여의도에서 소규모로도 룸에서 즐길 수 있다는 굉장한 장점이다.
근데 방음은 잘 안 된다. 막 시끄러웠던 아니지만 옆방의 웃음소리 정도는 들을 수 있다. 또한 중앙냉방이라 춥다고 내 룸에만 온도조절이 어려운 건 좀 아쉽다.
여하튼 굉장히 고급스러운 룸에 굉장히 깔끔했다.
메뉴
메뉴는 기본 구성이 다 코스이다.
들어가는 재료에 따라, 그리고 한우 그램수에 따라 고를 수 있어 좋았다
나는 디너 A코스를 주문했다. 코스마다 점원이 와서 설명해준다.
메인인 한우 비장탄 구이! 비장탄이 뭐 구울 때 쓰는 석탄의 종류?였던 거 같다. 기억 안 남...^^ 여하튼 한우는 인당 개인접시에 파절이와 매시 포테이토와 함께 나온다. 초벌구이만 되어 있어 앞의 화로에서 원하는 굽기로 익혀 먹으면 된다. 그래서 개인용 작은 집게도 제공된다.
맛은 전반적으로 좀 달고 느끼하다. 내 입맛에는 맞았는데 딱 젊은 애들이 먹을 거 같은 느낌? 특히 아라새우...정말 나랑 안 맞았다. 나는 힙한 입맛이 아니라 아쉬울 뿐...
그리고 중요한 한우 비잔탄 구이. 딱 생각하는 그 맛이다. 파절이도 맛있고 매쉬포테이토와의 조합도 좋다. 근데 쌈장이랑 명이나물이 매우 땡겼다. 근데 이 가격 주고 먹을 정도는 아닌 듯. 한 번쯤 경험해보고 싶다면 상대적으로 저렴한 런치로 추천한다. 비싼 가격은 팔할이 임대료와 서비스 비용인 듯. 점원들이 굉장히 친절하고 콜키지 프리라서 와인잔까지 다 세팅해준다.
힙한 장소에서 힙한 음식을 먹는 걸 좋아하는 사람들이나 애인과의 기념일에 추천한다. 하지만 나는 다시 가지는 않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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