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가든 웨이팅 없이 소맥(소시지 맥주)할 수 있는 곳.
위치
강남에만 2개가 있다. 강남역점과 강남대로점인데, 강남대로점은 신논현역에서 가까움. 근데 두 지점 다 웨이팅은 딱히 없다. 심지어 금요일 저녁에 갔는데도 자리가 좀 여유로워서 놀랐다.
영업시간
매일 14:00 ~ 02:00
금 ~ 03:00
일 ~01:00
오픈 시간은 동일하게 오후 2시. 과연 강남의 맥주집답게 새벽까지 한다.
공간
신논현역에서 쭈욱 직진하다 보면 왼쪽에 건물이랑 별도로 구분된 입구가 있다. 그 입구를 통해 지하로 내려가면 나즈드라비 도착~!
내부 공간은 매우 넓다. 홀도 넓찍하니 크고, 안쪽에 공간이 또 있다. 사진은 안쪽 공간인데 중앙홀은 이보다 2~3배는 더 크다. 안쪽 테이블은 주로 2~3인 정도의 소규모 그룹만 있더라.
근데 좀 시끄럽다. 소리도 좀 울리는 편. 공간이 추구하는 분위기가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약간 다 큼직큼직해서 화통호방한 느낌. 껄껄껄! 하고 웃어야 될 거 같은 느낌이다.
메뉴
메뉴는 딱히 비싸지 않다. 2~3만원선으로 3명이서 가면 딱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수준.
주문한 안주는 모듬소세지?였다. 소시지에, 닭고기에, 가지 및 돼지고기 튀김, 오징어 튀김, 옥수수가 나온다. 맛은... 그렇게 있지는 않았다. 딱 생각나는 그 맛이고 약간 조리된 느낌이 들었다. 다만, 양이 많고 크다!!! 접시도 생각보다 크고, 음식들이 잘라진 사이즈 자체가 다 커서 3명이서 안주로 먹기에 약간 배부른 느낌? 식사 배불리 하고 가면 다 못 먹을 거 같다.
나즈드라비하면 맥주지!
첫 번째 맥주는 코젤 레몬. 나는 코젤 맥주를 흑설탕이랑 같이 먹어본 적이 없다. 나는 개인적으로 흑맥주를 별로 안 좋아하는데 친구들은 나를 맛알못이라며 시나몬과 함께 먹으면 존맛이라고 하곤 했다. 여하튼 흑맥주 말고 레몬 맥주를 시켰는데 흑설탕과 시나몬을 마찬가지로 묻혀줘서 좋았다. 달고 맛있다.
한 잔으로는 부족해서 맥주 뭐 더 시킬까 고민하다가 필스너를 발견했다. 사이즈는 half pint와 pint. 가격 차이는 얼마 안나서 기왕 큰 거 시켜봤다. 이게 바로 2차 price discrimination인가...
근데 생각보다 파인트 pint 사이즈 짱 크다!! 파인트가 350ml, half pint가 180ml라 했던 거 같은데... 아무리 봐도 350 안 같다. 맥주가 엄청 큰 잔에 나와서 내가 마치 바이킹이 된 거 같았다. 소시지 한 입에 넣고 맥주 벌컥벌컥 마신 후 테이블에 타악-! 소리 나게 내려놓기.
총평ㅡ
퇴근 후 서두르고 싶지 않고 맥주와 그에 걸맞은 안주를 먹고 싶을 때 추천. 커다란 파인트 맥주와 한 접시 가득한 모둠 안주로 사냥철 바이킹의 느낌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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