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양갈비히면 라무진이죠!
위치
라무진은 전지점 바(bar)형식이다. 직접 고기를 구워주기 때문에 사각바 앞에서 얌전히 앉아 구워주는 고기를 받아먹으면 된다.
여의도점은 꽤나 넓은 편으로 위 사진이 가장 바깥쪽 테이블이고 12명 정도 앉을 수 있다. 뒤로 안쪽에도 비슷한 규모의 사각바 테이블 공간이 하나 더 있기 때문에 공간은 넉넉한 편. 다만, 손님 역시 많으니 예약하고 가는 걸 추천한다!
메뉴
라무진에는 세 종류의 양고기가 있다. 그냥 일인분에 3만원이다
프렌치렉은 좀 기름진 부위라 호불호가 갈린다고는 하는데 난 프렌치렉과 양갈비를 제일 좋아한다.
근데 가격은 개비싸다. 라무진도 한우집위랑 비슷하게 거의 매년 가격이 오르는 거 같다. 내가 몇 년전에 먹었을 때는 프렌치렉이 29000원이었는데...어느덧 3만원이 넘더니 무려 31000원! 양갈비 + 마늘밥해서 3만원에 끝낼 수 있었던 때가 엊그제같은데...
또 주류가...
맥주 한잔에 거의 만원이라 나는 늘 술을 안 마시거나 소주를 시켰다. 양갈비는 소주랑 먹는 걸 개인적으로 좋아하긴 한다.
음식
비싼 가격에도 종종 갈 수밖에 없는 때깔부터 다른 고기
고기도 고기지만 나는 라무진의 소스가 좋다. 간장베이스에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단짠 소스. 거기에 김에 싼 마늘밥 찍어먹으면 천상의 맛!! 혀에 닿자마자 느껴지는 풍미에 한점한점 집어먹을 때마다 행복하다.
또한 야채를 많이 구워줘서 좋다. 야채는 양파, 마늘, 버섯, 대파, 토마토, 숙주 등을 구워준다. 양갈비만 먹다보면 좀 물리고 느끼할 수 있는데 야채를 중간중간 먹으면 더 다채롭게 먹을 수 있다!!
빼놓을 수 없는 마늘밥. 라무진에서 마늘밥은 필수!! 양이 많지 않다면 하나 시켜서 둘이 나눠먹는 것도 추천한다. 다양한 야채와 마늘밥까지 곁들여먹는 라무진. . 그래서인지 고기를 구워줄 때는 에게...?싶은데 늘 배불리 먹고 나온다.
서비스
비싼값에는 서비스비용도 포함되어 있기 때문일 것! 근데 라무진 여의도점의 서비스는 다른 지점에 비해 특출나게 좋은 편은 아니다. 가격 안내도 정확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고기 굽기를 물어보지도 않았으며 다들 고기 굽느라 바뻐 종업원을 부르기가 어려웠다.
예전에는 고기 다 구워주면 '야채 더 구워드릴까요?'라고 물어봤었는데 요즘은 야채값이 비싸서 그런지 물어보지도 않고 야채량도 줄었더라.
라무진은 점바점이 심하기 때문에 꼭 네이버 리뷰를 찾아보고 가는 걸 추천한다. 나는 지금까지 가본 선유도, 영등포, 여의도, 교대 중에 라무진 선유도점이 서비스나 가격이 제일 좋았다.
서비스와 무관하게 최고의 양갈비를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라무진. 단, 라무진에서 주류나 세트메뉴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술이 너무 비싸다. 그리고 세트 메뉴는 의외로 술값의 할인 수준이라서 저렴한 술을 먹고 고기를 원하는 부위로 따로따로 시켜먹는 게 낫다.
총평ㅡ
양갈비 존맛탱. 야채와 함께 곁들여먹되 술은 아껴먹자. 마늘밥 꼭 드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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