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한식다운 한식을 점심으로 먹었다. 여의도 kbs별관 쪽에 위치한 보리굴비 맛집.
위치 및 영업시간
솥밥 집 울림과 마찬가지로 롯데 캐슬 건물 안보다는 바깥쪽 식당가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게 더 빠르다.
ㅣ영업시간ㅣ
평일 11:00 ~ 21:00
토, 일 휴무
굉장히 긴 영업시간. 브레이크 타임도 없나...??
근데 점심시간 땡 치자마자 사람들이 금세 차기 때문에 예약을 하거나 빨리 가도록 하자. 아무리 사람들이 빨리 식사해도 메뉴 자체가 국밥처럼 호로록 먹고 나올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테이블 회전이 느린 편이다. 11시 30분 이후로는 대기해야 하니 당일 오전일지언정 꼭 전화로 예약해보는 것을 추천!!
공간
공간은 굉장히 넓다. 룸은 없지만 공간 자체가 넓어 사람이 많아도 좁다는 느낌은 없다. 근데 좀 시끌벅적해서 같은 회사 사람들끼리는 가도 누군가를 대접하러 가기에는 좀... 분위기가 아쉬운 편. 맛은 손색없지만 구색 맞추려면 다른 곳을 더 추천한다.
공간을 너무 좁게 찍었네.. 하지만 공간이 보이는 것의 6배 수준...ㅎㅎ
메뉴
가격대는 점심임에도 불구하고 매우 높은 편. 나는 보리굴비+녹차영양솥밥을 주문했다. 한 끼에 무려 2만 원!!
사람이 많고 대부분 비슷한 메뉴를 시키다 보니 매우 빨리 음식이 나왔다. 확실히 제법 잘 차려진 한상 느낌.
기본 세팅이 꽤나 풍족하다. 인별로 계란찜과 미역국, 젓갈이 제공되고 공동 반찬도 있음! 그리고 보리굴비!!! 보리굴비 때깔이 장난 아니다. 약간 딱딱한 편이고 가시가 있으니 좀 조심해서 먹어야 하는데 짭조름하니 간이 적당해서 밥도둑이다.
테이블에는 녹차물이 뜨거운 물, 차가운 물 종류로 두 가지가 있다. 일반 생수처럼 마셔도 되는데, 식사 때는 두 가지를 각각 밥이랑 같이 먹는다. 1. 차가운 녹차물을 얼음이 들어있는 통에 부어 거기에 솥에 있는 밥을 옮겨 먹는다. 2. 뜨거운 녹차를 빈 솥에 부어 누룽지를 해 먹는다. 그리고 밑반찬과 곁들여서 밥 먹으면 끝~
전반적으로 가게가 '굴비'에 대한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실제로 굴비만을 따로 포장 판매하기도 한다. 그만큼 굴비 맛이 좋고 보리굴비 요리에 대한 노하우가 느껴지는 맛.
총평-
풍족하게 점심 한 끼 먹고 싶을 때 후회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보리굴비 장인의 손맛을 먹고 싶다면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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