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각지에는 왜 와인바가 많나요? 분위기 좋고 깔끔한 삼각지 와인바 해피블루. 딱 초기의 연인이 오기에 적합한 데이트 장소로 추천한다.
위치
삼각지역과 신용산역 딱 중간에 있는 와인바. 각 역에서 걸어서 6~8분 거리에 있다.
영업시간
평일 17:00 ~ 24:00
주말 15:00 ~ 24:00
용산 해피블루는 딱 와인바스럽게 느지막한 오후부터 자정까지 영업한다.
공간
해피블루 용산은 2층으로 1층은 와인진열과 주문을, 2층은 좌석으로 메뉴를 주문할 수 있다.
들어가자마자 왼쪽에 있는 와인진열장과 치즈 냉장고. 생각보다 와인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여유롭게 진열되어 있고, 각 와인마다 설명이 적혀 있어 천천히 원하는 와인을 고르기 좋다. 이런 여유로움이 와인바의 묘미 아닐까.
해피블루에서 만든 치즈! 플래터 메뉴도 따로 있다. 맥주도 있넹
와인을 진열장에서 고르고 주문하면 메뉴판을 주면서 2층에 올라가 주문하라고 한다. 착석은 마음대로~!
계산대 뒤의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2층은 분위기 좋은 공간에 테이블들이 있다. 화장실도 2층에 있음ㅎ
테이블은 총 6개 정도로 20인 정도까지는 좁게 앉으면 수용 가능할 듯싶다.
여느 와인바가 그렇듯이 해피블루 역시 2인 좌석이 기본이지만 작은 테이블에 의자가 4개까지 있는 걸로 봐선 그 이상의 손님도 종종 있는 듯하다. 2층치고 높은 층고에 답답한 느낌은 전혀 없고 테이블 간 간격도 좁지는 않아서 불편하지는 않다. 애초에 와인바는 조용조용 말하는 공간이니 소음도 크지 않다.
메뉴
용산 해피블루는 와인을 바틀로도, 글라스로도 주문 가능한 곳이다! 개이득
와인은 와인진열장에 있는 와인들에 설명과 함께 가격이 적혀 있는데 병당 6~10만 원 선이고, 글라스는 잔당 17,000원이다. 근데 이 글라스는 그날그날의 글라스로 판매하는 와인으로만 가능하다. 글라스는 세 종류의 와인 정도만 가능한 듯? 근데 난 와인바에서도 주로 바틀로 시켜서 그런 지는 모르겠는데 글라스가 비싸네...?
안주용 메뉴도 물론 있다. 와인바에서 빠질 수 없는 플레터와 꽤나 다양한 안주들.
와인은 얼음이 담긴 통에 오픈해서 담아준다. 첫 잔도 따로 따라주지는 않고 손님이 따라 마시면 된다. 와인잔이 일반적인 모양이 아니고 밑부분이 뚱뚱해서 귀여웠다.
안주는 살사치폴레 포테이토. 사실 기대 안 하고 시켰는데, 존맛탱이다!!! 인기 메뉴인 이유가 있네.
위에 수북이 쌓인 토핑들 밑에 웨지감자가 있는데, 페퍼로니랑 살사의 짭짤하고 달달한 소스랑 같이 먹으면 계속 들어간다. 1차에서 배부르게 먹고 2차로 방문한 해피블루였는데 진짜 반해서 싹싹 비웠다. 가시는 분들은 무조건 살사치폴레 포테이토 추천!!
용산에는 방문할 때마다 와인바를 가는 거 같은데 분위기가 다들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각자의 매력이 있다. 해피블루 용산은 2층이라 좀 더 독립적인 느낌이 있고 다락방 같은 안락함에 힙함이 곁들여 있는 느낌이다. 소개팅도 적합하지만 친한 사람들이나 초기의 풋풋한 연인이 가기 더 좋은 데이트 장소인 듯하다.
총평-
살사치폴레 포테이토 존맛. 용산 분위기 좋은 삼각지 와인바로 데이트 장소나 연말연초 모임장소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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