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활동/기타 후기

[어플 추천] 도트타이머ㅣ시간 관리/기록으로 생산성 높이기

whateverilike 2023. 2. 2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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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록하기

타임 로그라고, 하루 24시간을 시간 단위로 기록하는 챌린지가 있다.

 

그렇게 기록한 것을 데일리 리포트로 작성해 시간 관리하는 데 활용하기도 하고, 불렛저널의 대표적인 작성 방법으로, 백지에 볼펜으로만 자신의 일과를 시간단위로 적는다.
 


하루 중 생산적으로 보낸 시간과 날린 시간을 발라 여유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인데, 의외로 하루 중 버리는 시간이 많다는 걸 깨닫는다고 한다.
 

 

 

나 역시 한 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는데,

나는 의외로 이 기록에 집착하는 게 싫었다.

시간관리는 하고 싶지만 일일이 기억하고 시간을 재 기록하는 게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도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 데일리 리포트가 예전에 유행했을 때는,
그냥 A4용지에 00 ~ 24까지 세로로 줄을 그어 한 줄 한 줄 시간단위로 기록했었다. 밖에 있는 경우는 핸드폰에 기록했다가 다시 데일리 리포트에 옮겨 적고...

 

 

아니, 이거 작성하다가 하루 다 가겠다! 싶었다.

 



그러던 와중에 
최근에 갤럭시 워치를 사고, 좀 더 생활밀착형 기록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 다시 생각난 데일리 리포트. 
 


바로 Time log를 검색해 여러 어플들을 써봤다.
그러던 중 핸드폰과 워치와 연동 가능하고, UI/UX가 직관적인 어플을 발견해 애용하고 있다.
무료 15,000원 프리미엄 멤버십까지 결제해서!!
 

시간관리 어플, 도트타이머

 

시간관리 어플 사용법

 

사용법은 단순하다.


>> 미리 하루에 해야 할 일정을 입력해 놓고, 타임워치로 해당 일정을 시작할 때 Start 한번, 끝날 때 Stop 버튼을 눌러주면 그 일정을 수행한 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일정 추가/ 시간 기록

할 일을 카테고리, 색깔로 구분해 설정할 수 있고, 미리 루틴이 있다면 시간과 요일 반복으로 알림까지 설정할 수 있으니, 구체적인 일정관리가 가능하다. 



 

시간 기록 관리/ 피드백

이렇게 매번 시간을 기록하면 (순서대로) 데일리, 위클리, 먼슬리 레포트가 생긴다.

 


데일리 레포트에서 왼쪽은 계획/일정, 오른쪽은 실제 수행 시간이다. 

나는 매일 몇 시에 특정 일정을 해야겠다!!라는 계획보다는 그날그날 루틴을 "기록"하는 것에 의의를 두기 때문에 왼쪽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하지만 매일 명확하게 해야 하는 스케줄이 있다면 미리 입력하고 알림 기능까지도 이용할 수 있다. 투두리스트(to do list) 어플로도 매우 추천한다.

 

위클리 레포트, 주간 기록은 프리미엄만 사용할 수 있는데, 말 그대로 주간 단위의 레포트를 한눈에 보여주는 것이다. 평일/주말 나의 일과와 생산성을 가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좋다. 예를 들어 위 사진에서 목요일의 경우 나는 연차였기 때문에 하루를 오전 늦게 시작했고, 블로그 쓰기부터 시작하고 개인일정 위주로 많이 시간을 보냈다. 토요일의 경우... 휴일인 만큼 하루종일 드라마만 본 것을 알 수 있다.

 

 

도트타이머의 시간/ 일정 기록의 장점은 바로 일정을 색깔로 구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할 일을 추가할 때 카테고리를 설정하고, 색깔을 설정하게 되는데, 나의 경우 회사 관련 일정, 자기 계발 관련, 취미 등 카테고리별로 색깔을 구분해 생산성을 결과물로 한눈에 보기에 더 편리하다. 특히 주간 리포트에서 빨간색이 많으면 '아, 이번주는 운동을 열심히 했구나, ', 보라색이 많으면 '회사일에 좀 더 시간을 많이 보냈구나.' 등의 자체 피드백을 줄 수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먼슬리 레포트의 경우, 매일 기록된 시간에 따라 색의 진하기로 성취도를 표현한다. 초록색이 진할수록 당일 해야 하는 일정을 잘, 많이 소화한 것. 나중에 한 달, 두 달이 넘으면 한눈에 어느 달이 생산적이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위 레포트는 전부 이미지 파일로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또 구글 드라이브(프리미엄)에 백업과 다운로드하기가 가능해, 지속적인 시간관리 기록이 가능하다.

 

 

 

기록을 통한 동기부여

도트타이머는 특이하게, 10분 이상 집중하면 1코인을 준다. 그리고 이 코인은 모아서 기부할 수도 있다!!

내가 일에 집중하는 것이 단순히 내 목표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긍정적인 피드백은 더더욱 동기부여를 해준다. very clever... 근데 아쉽게도 워치를 통한 시간 기록에서는 적용이 안되더라.


 

 

기록 수정 / 기록 추가

나는 이 기록 수정 때문에 프리미엄을 결제했다.


내가 자꾸 시작과 종료에 버튼 누르는 걸 까먹기 때문에 시간 기록이 왜곡됐다. 그래서 매번 기록을 정확하게 수정해주고는 하는데, 시작 시간은 조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끝나는 종료 시간만 조정하거나, 기록을 새로 추가해 공백을 채우기도 한다.
 

 

 

 

도트타이머 장점

 

워치와의 연동

도트타이머를 이용하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장점은 바로 워치와의 연동이다.

 

핸드폰으로만 타이머를 사용하면 나도 모르게 알림을 보고 인터넷을 보는 등 다른 일을 하게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워치에서 딱 타이머만 사용가능하도록 연동이 가능한 어플을 찾아봤는데, 도트타이머는 연동이 매우 잘 된다!!

 

워치에 개별적으로 도트타이머 앱을 다운로드하고 핸드폰 어플과 같은 아이디로 로그인하면 끝!!

굳이 할 일을 핸드폰 어플과 워치의 연동을 통해 업데이트할 필요 없이, 워치에서 도트타이머 어플을 새로고침 하면 자동으로 할 일이 업데이트된다. 

워치에서 기록하는 타이머도 매우 정확하고 실시간으로 핸드폰 어플에 기록되기 때문에 기록의 정합성을 높일 수 있다.

 

 

 

다양한 커뮤니티 기능

의지를 다지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바로 타인과 목표를 공유하는 것이다.

도트타이머는 자체적인 커뮤니티 기능이 있어 내 그룹에 들어가 특정 시간에 온라인상에서 만나 목표를 수행할 수도 있고, 하루세줄이라는 탭에서 하루의 성취를 공유할 수 있어 동기부여가 된다. 

 

나는 별로 사용하지는 않지만, 시험 준비, 취업 등 목표가 확실한 이용자라면 서로 응원과 격려를 통해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을 지속할 수 있다.

 

 

 

이런 기능들은 도트타이머가 단순히 타이머 기능이 아니라 말 그대로 "목표 달성을 위한 시간 관리"에 진심인 어플임을 알 수 있다.

 

 


시간 관리 장단점/후기

 

한 달 남짓 타임 로그를 지속해 본 결과, 확실히 내가 쓰는 시간을 의식할 수 있었다.

예전에는 주말에 하루종일 놀아도, '그냥 오늘도 놀았네~'하고 말았다면, 시간 기록 후에는 '이번에는 드라마를 세 시간이나 봤네..' 하고 구체적인 루틴을 팔로우업할 수 있다.

 

 

여유 시간을 확보할 수 있다.

타임 로그를 시작하는 이유일 텐데, 내가 실제 생산적인 활동을 하는 건 하루 중 얼마인지, 버리는 시간은 언제이고 구체적으로 어떤 활동에 시간을 낭비하는 지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여유 시간 확보가 가능하다.

 

 

동기부여가 된다.

왜, 운동을 할 때도 옆에서 숫자 세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힘들어도 그만큼은 하게 되지 않는가? 마찬가지다.

시간을 재니 5분할 거 10분하고, 58분 정도 했으면 아까우니 2분 더 한다!! 이런 생각으로 생산적인 활동을 더 길게, 오래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런 타임 로그나 시간 기록은 명확한 목표와 데드라인이 있는 사람들에게 매우 추천한다.

 

 

 

다만, 시간관리를 까먹고 제대로 못 했을 때의 아쉬움이 있다. 

하루 일과 중 시작시간 기록을 놓치면 '아! 까먹었다!'하며 아쉬움이 생긴다. 만약 조금의 실수도 용납 않는 완벽주의자라면 이 초반의 실수가 오히려 의지를 저해할 수 있다.

 

 


 

동기부여가 필요한 사람, 목표가 명확한 사람, 루틴이 구체적인 사람, 하루 중 버리는 시간이 많은 사람, 하루가 짧다고 느끼는 사람, 생산적으로 살고 싶은 사람, to do list 어플을 찾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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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여전히 그때그때 시간을 기록하는 것을 까먹는다. 그래서 뒤늦게 타임워치를 켜거나 그냥 하루를 아예 포기해버리곤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을 기록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보내는 하루는 확실히 더 생산적이다. 완벽하게 하루를 기록하지는 못하더라도 중요한 일정들을 개괄적으로 정리할 수 있다는 것은 시간 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나는 꾸준히 시간 관리를 하고, 한 달, 상반기, 일 년이 지날 때 과거를 돌아보고 싶다. 그땐 어느 정도 루틴이 정리되어 있겠지,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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