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독서 연말 결산ㅣ매너리즘, 그러나 새해목표와 양질의 책 추천

유난히 의욕이 없던 2023년..

평소에 책 읽는 시간이 많지 않았다고 느꼈는데

역시나였다

 

새해목표와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는

2023년 독서 연말 결산!

 

 

 

 

2023년 독서량 총 27권- 월평균 2.3권

 

2022년 58권, 월평균 4.8권 읽었던 것에

절반도 못 미치는 2023년 독서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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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한 권도 안 읽었던 달이 4, 5, 9월 무려 3개월이나 있고

전반적으로 전체 달에 적은 권수의 책만 읽었다.

 

특이한 점은 2022년의 의욕과는 정반대의 추세를 보인다는 건데, 2022년은 2021년과 같은 추세였던 것을 반추해 보면, 분명히 2023년의 추세는 예외적이다.

 

 

자기 계발 증가, 두꺼운 책 중도 포기

 

2022년 많은 독서량의 원인은 바로 소설을 많이 읽었기 때문이다.

메모를 많이 안 하고 넘어가는 소설은 특성상 빠르게 독파할 수 있는데,

2023년에는 소설을 2권만 읽었다.

 

그나마 많이 읽은 자기 계발 영역은 사실상 블로그 관련 책으로,

짧은 편이라 2시간이면 다 읽을 양이라 그런 것치고는 많이 읽은 것도 아니다.

 

인문 영역 역시 한 권만 읽었는데,

인문 영역을 늘 많이 읽었던 과거와는 달리

아예 독서량 자체가 줄어든 것임을 확인할 수 있다.

구분	2022	2023
사회	2	2
에세이	8	6
소설	17	2
인문	11	1
자기 계발	5	6
마케팅	1	0
과학	4	1
역사	3	2
심리	5	4
경제	2	3
총계	58	27

 

적은 독서량은 두꺼운 책을 많이 읽었기 때문..! 이라고 변명하고 싶지만

사실 내면소통, 코스모스와 같이 700페이지 가량 넘는 책은 중도 포기했고,

그나마 삶의 격, 세종교이야기는 끝까지 읽었다.

 

중도 포기한 책은 총 7권으로 2022년의 6권보다 오히려 많다!!!

즉, 전반적으로 적은 책을 읽었지만 그 와중에 중도 포기도 많이 한 것.

 

중도 포기한 이유는 일단

1. 너무 길고 두꺼운 책이었고 2. 이미 읽었던 책이라 읽는 중간에 흥미가 떨어졌거나 3. 재미있었지만 대출 만료가 되어 다 읽지 못했고 4. 노잼이었기 때문이다.

 

2월의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은 몰입도 되고 흥미로운 책이었는데, 북카페에서 읽은 거라 끝마치지 못했고, 내면소통과 코스모스는 너무 두꺼워서, 명상록은 기존에 읽어서, 그리고 나머지는 걍 노잼이라 시간이 아까워서 포기한 케이스다.

 

다만, 아래 책 추천 목록에서 보면 알겠지만,

2023년에 읽었던 책들은 대부분 다 재미있었다!!

 

 

2024년 독서 새해목표_부담 갖지 말고 습관 회복하기

 

2023년은 독서에 몰입이 어려웠던 해였다.

생활에 특별히 달라진 건 없는데, 집중이 어렵고 책보다는 다른 거에 더 집중했다.

 

하지만 의외로 기억에 남는 책들이 많았던 걸로 보아,

양질의 책들은 많이 읽은 듯하다.

 

따라서 2024년의 독서 새해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일관적인 독서 시간 확보
2. 월평균 4권 독서 회복
3. 양질의 책 읽기

 

우선 최근 아침 시간에 영어강의를 주로 들었는데, 이제 독서 시간으로 다시 전환해야겠다. 마음먹고 독서 시간 확보하는 것이 더 어렵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새해목표로 일관적인 독서량을 채울 수 있을 것이다.

 

또한 2023년 재밌게 읽었던 책이 많아 적은 독서량에도 긍정적인 인상이 남았는데, 2024년에도 양질의 독서를 위해 책 추천 등의 도서 선택 방법을 강구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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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의욕이 없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2023년 독서 연말 결산...

실제로 많은 책 추천에도 불구하고 많이 안 읽었고,

2023년 다이어리도 거의 6월부터는 아예 펼쳐보지도 않았더라ㅎㅎㅎ

© sincerelymedia, 출처 Unsplash

 

2024년이 일주일가량 지난 지금도 사실 크게 의욕이 생기지는 않았다.

연초 버프가 없군요...

올해 새해목표로 부담 없이 좀 꾸준히 독서 습관 기르기에 다시 집중해야겠다.

 

2024년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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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2023년 독서 목록이다.

색칠된 책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책이다.

재미있고 인상 깊었던 책 추천.

구분		장르	책 이름	작가명	비고
1	1월	인문	자유론	존 스튜어트 밀
2		소설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	룰루 밀러
3		사회	미친 세상을 이해하는 척하는 방법	움베르토 에코
4		심리	나는 왜 혼자가 편할까	오카다 다카시	★★★★★
5		인문	명상록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중도 포기
6	2월	심리	나는 왜 무기력을 되풀이하는가	에리히 프롬
7		에세이	출근길의 주문	이다혜
8		에세이	영화로 만나는 트라우마 심리학	김준기	중도 포기
9		에세이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나츠메 소세키	중도 포기
10	3월	심리	삶의 격	페터 비에리	★★★★★
11		심리	나로서 충분히 괜찮은 사람	김재식
12		자기 계발	거인의 어깨1	홍진채	중도 포기
13	4월	자기 계발	세컨드브레인	티아고 포르테	중도 포기
14	5월	심리	내면소통	김주환	중도 포기
15	6월	에세이	개인주의자 선언	문유석
16	7월	에세이	유현준의 인문건축기행	유현준
17		역사	실수와 오류의 세계사	소피 스털링
18		자기 계발	역행자	자청
19		에세이	어스 집시	나호, 마호	중도 포기
20		자기 계발	딱, 하루 배워서 블로그로 투잡하자	류진이
21		자기 계발	블로그로 살아가다	루나피크
22		자기 계발	나는 블로그로 월급보다 많이 번다	정태영
23		자기 계발	블로그로 내 인생 Plan b 준비하기	윤메이
24		자기 계발	나는 블로그로 매일 출근한다	한혜진
25	8월	에세이	있는 공간, 없는 공간	유정수
26		경제	위기의 역사	오건영	★★★★★
27	10월	경제	딸아, 돈 공부 절대 미루지 마라	박소연
28		에세이	어른의 어휘력	유선경
29		경제	장하준의 경제학 레시피	장하준
30		소설	아홉수 가위	범유진	★★★★★
31		역사	세종교이야기	홍익희	★★★★★
32	11월	에세이	기분이 태도가 되지 말자	김수현	비추
33		과학	전쟁은 어떻게 기술을 발전시켰나	김영서
34		과학	코스모스	칼세이건	중도 포기
35	12월	사회	포노사피엔스	최재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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