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앱테크로 설문조사, 캐시워크 등의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스러운 데이터 라벨링이라니. 뭔가 그럴듯해 보였다. 건건이 돈도 많이 줄 거 같고 손만 빠르면 계속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 고도화를 위해 AI를 학습시키는 것이다. 자, 이 문장에서는 여기가 주어야, 사진에서는 이런 식으로 생긴 게 횡단보도야~라고 사람이 하나하나 지정해서 별표 처놓은 학습자료를 주입시키는 데 여기서 별표를 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단한 노가다 업무로 실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 인해전술로 여러 건들을 취합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틈틈이 할 수 있고, 단순한 업무이며, 시공간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나, 문제는 단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다.
레이블러
위의 숨은 댕냥이 찾기는 이미지에서는 건당 1,000원이지만 실제로는 30원이다. 뭐 물론 다른 프로젝트일 수도 있겠지만, 내가 맨 처음 가입한 후 한 첫 데이터 라벨링으로는 그렇다.
그리고 생각보다 수익이 높지 않다. 첫 가입하고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건 건당 100원 미만인 것들...
물론 좀 더 기다리다 보면 여러 프로젝트들이 쌓일 수야 있겠지만 의외로 개인정보를 요하는 것들이 많아서 막상 하려 해도 꺼려질 거 같았다. 보험금 관련 서류라던가, 병원 의료비 서류 등... 물론 개인정보를 마스킹하고 스캔하도록 되어 있지만 가이드에 맞게 (꽤나 디테일한 가이드. 검은색으로 마스킹 처리하기.. 화이트나 일자가 아닌 마스킹은 반려 등..) 촬영하는 게 꽤나 손품이 많이 들 거 같았다.
포인트는 5천 포인트 이상부터 1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어 자유도가 나름 높은 편이다.
간단하고 저렴한 프로젝트들이 많아서 틈틈이 인형 눈알 붙이기처럼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크라우드웍스
https://www.crowdworks.kr/
물론 참여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잘 만나면 건당 2천원 이상의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건당 금액이 높은 프로젝트는 보통 특정 자격을 요한다. 또한 크라우드웍스에서 제공하는 국가지원을 받은 데이터라벨링전문가 자격은 물론 하면 메리트야 있겠지만 단순히 인형 눈알 붙이기로 생각하는 나에게는 좀 부담이었다.
여러 프로젝트에 참가하기 위해 이력서처럼 자신의 어학능력, 실무능력을 어필하고 자소서를 쓰기도 하고, 특정 프로젝트에 지원하는 경우도 있다. 근데 부업으로 하기에는 좀 더 신경 쓸 게 많았다.
포인트는 5천 포인트 이상부터 1천원 단위로 신청할 수 있다. 레이블리보다는 약간의 제약이 있는 편.
레이블러보다는 좀 더 전문적인 느낌이었다. 참가자들에게도 전문적인 훈련을 유도하고, 프로젝트의 pm을 플랫폼에서 구하기도 하는 등 단가가 높고 무거운 프로젝트들이 더 많은 느낌.
데이터 라벨링의 장점은 원하는 시간대에, 원하는 만큼의 업무량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로젝트가 많으면 쏠쏠하겠지만 많은 프로젝트에 참여하기까지의 자격과 시간을 소요해야 한다는 점. 원래도 데이터 라벨링 관련 자격증이 있거나 한 번 배워 여러 건을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는 분들에게는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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