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활동/기타 후기

[뉴스레터 후기]NEWNEEK vs 14F ㅣ세상이 궁금한 이들에게, 소소한 데일리 이슈 팔로우업

whateverilike 2022. 8.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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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뉴스레터가 핫하다. 정보화 시대에, 유튜브 등의 콘텐츠들이 정보제공을 함과 동시에 글로서 읽고자 하는 수요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짧게 요약되어 있는 콘텐츠에 대한 니즈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요즘 인터넷 뉴스들도 너무 길고, 경제/사회/정치면 등 볼 내용도 많다.


근데 캐릭터는 뉴닉이 더 귀엽다ㅎ


나도 최신 이슈들을 따라가기에 벅차다는 생각이 들어 뉴스레터를 알아보게 되었고, 그중 가입이 필요없고 간단히 요점 정리된 두 개의 뉴스레터, 14F와 뉴닉을 구독해보았다.

구독 방법은 간단하다. 각 홈페이지에서 뉴스레터를 받을 이메일 주소와 닉네임을 입력하면 끝! 두 뉴스레터 다 어플이 있지만 나는 어플을 쓰지 않고 그냥 개인 이메일로 받는 중이다.


 

주5회, 거시적 콘텐츠, 한 콘텐츠의 더 자세한 설명의 뉴닉 뉴스레터


https://newneek.co/

 

뉴닉 NEWNEEK

우리가 시간이 없지, 세상이 안 궁금하냐!

newneek.co


뉴닉은 신문 배달을 하던 대표가 일부 사람들에게만 전해지는 기사에 더 많은 사람에게 전달할 방법을 고민하다 창립되었다(고 한다. according to 창립 만화...) 2022년 8월 기준 48만명 정도가 구독하고 있다.

뉴닉은 평일 매일 오전 8시 이후에 개인 메일로 발송된다. 뉴닉앱 설치 후 가입하면 프리미엄 구독도 가능하다고 한다. 프리미엄 구독은 안 해봤는데, 비회원은 불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할 것! 보아하니 프리미엄 컨텐츠는 각 콘텐츠별로 결제하는 듯하다. 구독하듯이 프리미엄 멤버십을 통해 프리미엄 콘텐츠들을 다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확실히 뉴닉은 뉴스의 성격이 더 강하다. 한 뉴스레터에 2개의 컨텐츠만 자세히 다루고 나머지는 오늘의 1분 뉴스라는 콘텐츠로 더 짧은 5~6개의 주제를 소개한다. 프리미엄 콘텐츠 요약본으로 주제만 다룬다. 다루는 뉴스도 그렇고 키워드나 입장차에 대한 설명글이 조금 더 자세하다. 물론 14F도 줄글의 느낌이 있기는 한데, 뉴닉은 링크된 글들이 좀 많은 편이다. 다만, 링크를 타고 들어가도 큰 내용은 없는 느낌...

 

 

주3회, 일상의 팁, 한국 위주의 콘텐츠, 더 많은 분량의 14F 뉴스레터


https://www.the14f.com/

 

14F 뉴스레터 |

📺셀럽의 캐리어, 리모와 왜 전세계 셀럽들은 이 캐리어를 끌고 다닐까? 공항패션에도 명품이 있다, 리모와 이야기 / 소비더머니

www.the14f.com


14F는 월, 수, 금 일주일에 오전 6시에 뉴스레터가 온다.
MBC 산하 문화방송의 뉴스레터로 구독자 수는 공개되지 않는다. MBC 소속 과장과 신입사원이 같이 만드는 콘텐츠인 듯. 소개글도 아래와 같다.

이슈 쫓으면서 먹고사는 방송국 놈들이 이슈의 결정판, 뉴스레터를 준비했습니다.
방송국 먼지들이 엄선해서 pick한 따끈따끈한 뉴스들!
14F의 고인물 알지과장과 신입사원 그런지가 알짜배기만 탈탈 털어 전해드립니다.
14F 사무실 구석에 박혀있던 먼지들이 깨어난다! 세상 모든 잡학을 탈~탈 털어줄 먼지들의 대반란!


콘텐츠는 보통 층수로 표시되는데 한 뉴스레터당 5F정도까지 있으니 꽤나 많은 수의 이슈를 다루는 것이다. 한 주제를 짧게 다루는 편도 아니라 뉴스레터 자체의 길이는 꽤나 길다. 3F까지는 뉴스 요약이고 4F는 동영상, 5F는 당월의 주요 이벤트/스케줄들이다.

14F가 커뮤니티가 좀 더 활성화되어 있는 것 같다. 먼지Talk이라고 탕수육 찍먹 vs부먹처럼 흥미로운 토의 거리들을 제공한다. 앱에 가입하면 회사원/신입사원 컨셉에 맞게 사원→ 대리 → 과장으로 레벨업할 수 있다.


 

주요 컨텐츠


뉴스레터를 2개 동시에 구독하다 보니 각 뉴스레터에서 주로 우선순위로 소개하는 키워드들이 달라서 흥미로웠다. 뉴스들을 보면 알겠지만 뉴닉은 '뉴스 요약'에, 14F는 콘텐츠 '소개'에 더 가깝다. 뉴닉은 전통매체에서도 중요하게 다뤄지는 이슈들을 요약하고, 팔로우업 한다. 반면 14F는 뉴스 요약보다는 이런 소식이 있대~라고 '소개'해주는 역할에 더 가까워 뉴스 이슈뿐 아니라 실생활 정보들도 많이 언급한다.


두 뉴스레터가 각각 다루는 주요 이슈들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다음과 같다.

8.3 수요일
뉴닉- 교육부 학제 개편안 논란, 미국의 알카에다 지도자 제거
14F- 한국직업사전 소개, 은행임직원 횡령 및 명령휴가제, SKT의 2G 011 번호 서비스 종료


8.5 금요일
뉴닉- 대형마트 영업 제한 폐지 논란, 미국 캔자스 주 임신중단권 유지
14F- 일본 방사능 오염수 방류, 온라인 쇼핑 유통기한 명시, 궁 투어 인기


8.8 월요일
뉴닉 - 이스라엘vs 팔레스타인 갈등, 세계 고양이의 날
14F- 에바종 숙박료 먹튀, , 알뜰폰 위치추적, 단백질 식품 시장 성장


두 개 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무료이고, 동영상 자료도 있고, 어떻게든 구독자들이 질리지 않게끔 화면을 구성하려는 노력이 잘 보이므로(많은 이모티콘, 짧은 유행어 사용, 링크 포함 등...), 원하는 콘텐츠 성격에 따라 맞는 걸 구독하면 될 것 같다.


추가적으로 뉴스레터는 회사 메일보다는 개인 이메일을 추천한다. 회사에서 자체적으로 보안/감사상 뉴스레터가 발신되는 메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뉴스레터는 회원가입이 필요 없는 걸 좋아한다. 뉴스레터를 수신받는 개인 이메일 자체가 개인정보에 기반한 가입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점에서 뉴닉과 14F는 매우 편리한 뉴스레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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