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플 후기]기프티스타ㅣ저렴하고 편리한 기프티콘 매매!

최근에 기프티콘이 많이 생겼다.
근데 나는 신용카드 혜택으로 커피 할인이 들어가 커피 기프티콘은 필요 없고 그 외의 외식 기프티콘도 별로 쓰지 않는다. 기껏 선물 받았는데 애물단지가 되어버린 기프티콘. 어떻게 처리할까 하다가 기프티스타라는 기프티콘 매매 어플을 발견했다.

귀여운 캐릭터. UX에 좀 진심인 거 같다.

깔끔하고 눈에 확 들어오는 U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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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방법은 단순하다. 어플을 다운 받아 회원 가입하면, 첫 사용자는 본인인증을 해야 하고, 첫 판매의 경우 최대 4만원만 판매 가능하다.

그다음에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을 등록하면 되는데 하단에 바로 버튼이 나와 매우 편리하다.
상품 등록하기를 누르고 기프티콘 이미지를 등록하면 바로 판매 가격이 나온다! 그걸 기프티스타 측에서 매입할 건지, 판매자가 승인할 건지 순차적으로 버튼을 누르면 판매 끝! 정산금은 48시간 뒤에 기프티캐시로 적립된다. 또한 정산 시간은 판매 금액, 판매한 상품에 대한 신고비율, 가입일 등을 종합해 개별적으로 안내된다고 하니, 꾸준히 활동하면 더 빨리 정산받을 수 있는 듯하다.

20% 컷 당함

기프티스타 매입가는 주로 20% 정도 컷하고 들어간다. 다른 어플도 이렇다고는 하는데 단순히 단가를 정해줘서 나는 승인할 건지만 결정하면 돼 편하다.

그러나 좀 공급이 많은 기프티콘의 경우 당일 한정수량처럼 기프티스타가 매입할 건지의 추가적인 대기가 있다. 근데 나는 117번째 대기였어도 당일에 매입되기는 했다. 시기에 따라 다른 듯.

 

두 가지 판매방법

기프티스타에 내 기프티콘을 판매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일반 판매 New!

일반 판매는 기프티스타가 제시하는 매입액보다 더 높은 금액을 자신이 원하는 대로 부를 수 있다. 원래는 기프티판매만 진행했는데 최근 다른 경쟁 어플을 의식?했는지 일반 판매도 생겼다.
쉽게 말하면 기프티판매는 기프티스타 업체가 우리에게 싸게 사들이고 고객들에게 판매하는 대량구매 소량판매의 느낌이라면, 일반 판매는 다른 기프티콘 매매 플랫폼처럼 내가 원하는 금액대에 올리고 그 금액대를 원하는 사람 개개인이 구매하는 것이다. 따라서 판매와 구매 사이에 시차가 발생할 수 있다. 나는 오늘 올렸는데 그 금액대에 원하는 소비자가 1주일 뒤에나 나타나면 1주일 뒤에 팔고, 정산은 또 그로부터 48시간 후에야 가능한 것이다.

일반 판매로 판매하는 방법은, 하단의 판매탭에서 안내 팝업이 뜰 때 "확인"을 누르거나, 아래의 "새로운 판매하기"를 누르면 된다. 기프티콘을 올리는 방법은 기프티 판매와 마찬가지로 사진으로 올리게 된다.

일반 판매는 금액을 좀 더 높여 부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문제는 수수료가 붙는다!

한 번 트라이해보려 했으나... 수수료보고 다시 back. 무려 270원!

약간의 귀찮음과 도박?을 감당할 수 있다면 일반 판매 역시 해봄직 하다. 어쨌거나 소량의 기프티콘을 구매하려는 개인 소비자는 기프티스타 플랫폼에 많이 있으니.

출금

기프티캐시는 출금, 충전, 이체가 가능하다. 여수신이 기능이 매우 잘되어 있네ㅎ
심지어 출금은 하루에 신청 시간대에 따라 2번이나 출금된다. 오전 11시, 오후 5시에 입금되니 각 입금 시간 전에만 신청하면 당일에 받을 수 있다! 오후 4시 30분 이후는 다음 날 입금된다고 한다. 종종 설문조사 플랫폼은 한 달에 한 번만 현금 출금을 해주는데 기프티스타는 출금에 굉장히 관대하다.
충전은 계좌 연동으로 가능한데, 앱 내에서 기프티콘을 살 때 쓰이고, 이체는 기프티ID를 기준으로 이체할 수 있는 거 같다.
출금은 내정보탭에 들어가면 바로 충전ㅣ출금 버튼이 보이니 진행하면 되고, 출금 수수료는 없다!

* 출금 관련 변경사항(22.8.29일 추가)

 

기프티스타 사기

검색해보니 의외로 기프티스타 환불, 사기라는 키워드가 뜬다. 고객센터 FAQ에도 마찬가지로 실수로 만료된/사용한 상품을 판매했어요~ 라는 문의글들이 있는 걸 보니, 흔치 않은 사건은 아닌가 보다.

만약 기프티스타에서 산 기프티콘이 사용불가라면 최근 10일 이내 2건(결제금액 2만원 미만)까지는 환불/보상이 가능하다. 그 외는 관리자 확인 후 환불만 제공하고 있으며 금액권 상품(스타벅스 기프트카드 3만원권 이런 거...)의 경우 보상에서 제외된다고 한다. 사실상 보상 범위가 넓은 거 같지 않다. 그래도 8시간 내에 처리를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하니 행정상 빠른 편인 거 같다.

신고방법은 하단 탭 [구매 목록]에서 해당 상품을 클릭해 바코드 번호 우측을 클릭한 후 [신고하기]를 누르면 된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 불가

무료 음료 쿠폰, BOGO쿠폰, E-gift item 상품은 사이렌 오더 사용 불가하며, 상품명에 [e-Gift Item]으로 표기된 상품은 이미지 내 보낸 사람이 표기되고, 바코드 형태로 일반 바코드와 상이하다고 하니, 실제 cashier에 주문하는 게 아니라면 주의해서 구매하자!

실제로 스타벅스의 기프티콘 구매 화면에서는 "앱 사용 불가, 사이렌 오더/앱 사용 불가"라는 노란색 경고 문구가 있으니 구매 전 유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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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기프티콘이 생기면 쓰느라 급급했는데, 이제는 소액이나마 현금으로 바꿀 수 있어 더 편리하다. 꽁똔 생긴 느낌. 또한 앞으로 내게 할인 혜택이 없는 브랜드의 경우, 해당 플랫폼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더 이득인 느낌이다. 마감 임박 상품은 거의 50% 수준까지도 할인한다. 내가 기프티스타에서 기프티콘을 팔아 번 기프티캐시로 다른 기프티콘을 구매하면, 2% 이상 추가로 할인해준다고 하니 참고하자. 사기만 조심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