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돈내산) 음식

[여의도 맛집]카페 콤마ㅣ교외 카페 수준의 넓고 쾌적한 북카페

whateverilike 2022. 8. 6.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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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 이런 곳이 있는지 몰랐네.

카페 콤마는 전국에 지점이 꽤나 많은데 그중 여의도는 카페콤마&얀쿠브레로 베이커리도 함께 있다. 들어가자마자 이렇게 넓을 수가! 하고 놀랐었다.

아니 카카오에는 카페 꼼마라 나오네;;
여의도역에서는 좀 걸어야 하니 버스 타는 게 나을 듯

 

영업시간
평일 7:30 ~ 21:30
주말 10:00 ~ 20:00
* 라스트 오더 : 마감 30분 전


직원에 따르면 개장 10분 전부터는 입장 정도는 가능하다고 한다. 나는 주말에 가봤는데 이미 오픈 시간부터 사람들이 많이 방문하더라. 오후 1시쯤 되면 거의 모든 좌석이 찰 정도로 주말에도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가격


커피 자체만 놓고 보면 비싸다 싶다가도 여의도 물가나 그 한잔으로 이 넓고 쾌적하고 분위기 있는 공간을 시간제한 없이 쓸 수 있다 생각하면 한없이 저렴하게 느껴진다. 또한 빵 가격은 합리적인 편이고 커피는 다양한 원두와 메뉴가 있어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공간



심플한 간판을 지나 두 개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굉장히 넓은 공간이 드러난다.

베이커리에도 진심이다. 가격이 원화와 함께 유로로 표기되는 것도 포인트다


주문은 1층에서 하면 된다. 베이커리와 음료 주문 위치는 각각 다르니 유의할 것. 또한 음료는 직원이 주문받는 공간이 있고 그 양옆에 키오스크가 2대 있다. 키오스크로 직접 메뉴를 선택하고 우측에 설치된 진동벨의 번호를 입력하면 된다. 커피 메뉴도 굉장히 다양하다.



계단을 따라 2층으로 올라가면 책을 읽거나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분위기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편인데 배경음악은 계속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각 섹션별로 분위기가 나름 구분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무드!기분!에 따라 책을 읽고 싶은 장소를 고를 수 있다. 환한 조명에 편한 소파와 낮은 테이블로 조성된 공간, 어두운 조명에 빈티지 소파와 스탠드 조명으로 조상된 공간, 계단형 라운지, 다인용 바 테이블, 1인용 창가 테이블 등등... 컨셉이 다 달라 원하는 분위기, 원하는 활동에 따라 고를 수 있다. 맨 안쪽에는 심지어 리클라이너 같은 1인용 소파도 있더라. 담요 덮고 거의 반쯤 누워 책 읽는 사람이 있었는데 부러웠다.

공부하고 싶다면 바깥쪽 공간을, 편하게 책을 읽고 싶다면 안쪽 공간을 추천한다. 물론 1층에도 앉을 수 있는데 사각형 바(bar)형식 테이블이나 개인 테이블이 많더라.


또한 책이 굉장히 많다! 디스플레이되어 있는 책도 많고 실제 읽을 수 있는 열람용 책도 많다. 열람용 책은 장르를 불문하고 꽤나 다양하다. 여기서 책을 사면 10%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다고 하니 읽다 마음에 들면 체키라웃해보는 걸 추천한다.

의외로 부모&자녀가 같이 온 경우가 많다. 애기들이 부모님과 함께 책을 읽더라. 오픈형 계단식 라운지에서 자녀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어머님을 보았다.




예전에 경리단길의 '그래픽'이라는 북카페에 간 적이 있는데 거긴 2시간 시간제한이 있었는데 여긴 그런 것이 없어 좋았다.

게다가 카페 콤마는 다양한 분위기를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보통 데이트나 카공족, 뭐 이런 주류의 소비자들이 있는데 카페 콤마는 그런 거 없이 모두 부담 없이 방문하는 느낌.

왜, 게티이미지의 설립자가 일반인에게도 무료로 예술 작품을 공유하기 위해 만든 게티 미술관이 있는데 거긴 매점을 제외하고는 모든 게 무료다. 가기까지 가는 전용 열차, 입장료 등... 약간 그런 류의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다.



다만, 단점은

콘센트가 적다는 것이다. 창가 쪽 자리나 1층 사각형 바테이블에 앉지 않는 이상 충천은 어렵다. 공부할 때 꽤나 치명적...

또한 북&카페이다 보니 대화가 제한적이다. 이게 사바사인데 공부하려고 오는 사람과 어쨌든 카페의 기능을 생각하고 오는 사람 사이에 충돌이 생길 수 있다. 왜 이렇게 시끄럽냐, 여긴 카페니 대화 가능하다, 그래도 북카페다 등등... 너무 큰 소리로의 잡담은 주의해야 한다.

주차비도 ㅎㄷㄷ하다. 카페 콤마의 주차는 신영증권 본관 지하주차장 이용 가능하며 매장 이용 시 1시간 무료이다. 근데..! 이후 10분당 1,000원이다. 아니 북카페에서 누가 한 시간만 있다 가요...;; 그냥 대중교통 타고 가는 게 나을 듯싶다.






총평ㅡ
한 번의 방문만으로 기분이 굉장히 좋아질 정도로 분위기 있는 공간. 도심에서 여유롭고 쾌적한 북카페를 찾는다면, 100%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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