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기념 먹거리 하면 경주 찰보리빵인 시대은 지났다! 마치 제주의 감귤초콜릿일 수준의 올드함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요즘 경주 간다고 하면 바로 이 황남 샌드를 사 오라고 하더라. 그래서 경주 도착하자마자 호시탐탐 생각하고 있던 맛집. 역시나 사람이 많더라..!
위치
내부 공간
내부는 좁은 공간이지만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 있다. 아무래도 사람이 많다 보니 안에서 구경할 수는 없고 입장할 때도 줄 서서 벽을 타고 이동할 수밖에 없다. 줄 지어 이동해 메뉴를 고르고 계산하고 바로 빠지는 컨베이어 벨트식 구매!
총 8가지 맛으로 내부 인테리어는 황남 샌드의 맛에 대한 설명들을 디스플레이해놨다. 맛이 딱 예상되는 설명글들.
가격
황남 샌드는 개당 2000원이고 8가지 맛 전체가 들어있는 박스 구성은 16000원이다. 세트 구성 추가 할인은 없음. 보통 8가지 다 사면 보냉백은 당연히 딸려 나와서 강제 16200원 결제해야 한다. 빼 달라고 할 수야 있겠지만... 난 필요해서 그냥 구매했다.
영업시간 및 웨이팅
황남 샌드 영업 시간은 12:00 ~21:00이지만 재료가 소진되면 중간중간에도 쉬고 일찍 문을 닫기도 한다.
하루에 4회에 걸쳐 순차적으로 판매하는 것 같다. 3시 30분쯤 가니 이미 2차가 마감되어 문을 닫았더라. 내가 갔던 건 3회차로 4시 30분부터이다.
근데 웨이팅은? 여유롭게 사려면 판매 오픈 20분 전부터 줄 서는 걸 추천한다. 4시 10분에 줄 섰더니 앞에 7팀 정도가 있었다. 4시 20분 정도에 이미 내 뒤로 10팀 넘게 줄 서있을 정도이니...
또한 재료가 소진되면 개별적으로는 구매가 어렵고 8개 세트로만 구매할 수 있다. 근데 3회차부터는 세트 구매만 가능했다. 아예 개별적으로 살 수 있는 수량 자체가 많지 않은 거 같다. 3회차 앞쪽에 입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보냉팩으로 포장된 세트 구성만 디스플레이되어 있더라. 그래도 한 회차당 구비해놓은 세트가 70개 이상은 되는 것 같으니 오픈 시간 직후에 줄을 서도 구매는 할 수 있을 것 같다.
황남 샌드 맛
황남 샌드는 버터 본연의 맛을 살리고 화학첨가제 없이 샌드, 크림을 포함한 모든 것을 직접 만든다고 한다. 그래서 좀 단 편이긴 한데 버터나 크림의 풍미가 깊게 느껴졌다.
맛은 왜 옛날 동네 베이커리에서 파는 버터 쿠키의 부드러운 버전이다. 거기에 맛별 크림을 함께 먹는? 여행 다녀와서 친구들과 하나씩 나눠 먹기에 딱 좋은 양과 맛이다.
너무 맛있어서 개감동!!일 정도는 아니지만 한 번쯤 경주를 추억하며 영한 선물을 하고 싶다면 먹어볼 만한 황남 샌드. 근데 다음에는 웨이팅이나 구매는 안 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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