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서

내면소통-김주환ㅣ'왜' 명상을 해야하는가? 어떻게 가능한가?...(1)

whateverilike 2023. 5. 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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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그렇게 할 수 있고, 그렇게 되기 때문이다!
 
 
 
「회복탄력성」으로 유명한 김주환 교수의 새로운 베스트셀러.
 
내면소통과 명상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
철학, 뇌과학, 물리학, 언어학 등 융합적으로 명상이 '왜' 가능한지를 설명해 주는 책.
 

 
내면소통
마음에도 근육이 있다. 몸의 근력처럼 마음근력도 체계적이고 반복적으로 훈련하면 강해진다. 베스트셀러 《회복탄력성》 출간 후 한층 더 깊이 마음근력 연구에 집중해온 김주환 교수는 신간 《내면소통》을 통해 마음근력을 키우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밝혔다. ‘내면소통’이 마음근력의 기초이며, 올바른 내면소통을 위한 최선의 방법은 명상이라는 것. 그는 ‘내면소통 명상’의 효능을 입증하기 위해 국내 유수의 뇌과학자, 정신건강의학 전문의들과 공동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그 연구 결과를 현장에서 직접 검증했다. 일례로 프로야구팀 NC다이노스의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마음근력 훈련을 실행해 경기력 향상에 일조했고, 이를 계기로 2017년도부터는 연세대 야구팀의 멘털 코치로 활동, 50%를 웃돌던 승률을 8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을 대상으로 내면소통 명상법을 강연하는 한편, 각계각층의 리더와 명상 강사들에게 명상 훈련을 전수하고 있다. 수년에 걸친 집필을 마무리한 2022년 11월, 처음으로 일반인에게 공개된 저자의 명상 강연은 유튜브에서 누적조회 수 300만 뷰를 넘어서며 수많은 이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이 책에서 제시하는 내면소통 이론과 마음근력 훈련법들을 신뢰할 수 있는 이유다. 출간에 앞서 이 책을 먼저 읽은 최재천 교수는 저자의 명상을 “최첨단 뇌과학과 물리학에 기반하여 통섭적으로 구축한 명상”이라 규정했다. 흔히 생각하는 종교적이고 신비주의적인 명상이 아니라, 최신 데이터와 현대과학으로 입증된 명상이라는 것이다. 철저한 검증과 실험으로 일관된 이 책 《내면소통》은 그 어느 때보다 마음근력이 약해진 우리 디지털 인류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삶의 방법을 제시하는 방향타가 되어줄 것이다.
저자
김주환
출판
인플루엔셜
출판일
2023.02.27

 
읽다 보면 오... 그렇군..! 하며 읽게 된다.
 
 
 
 

마음근력 기르기

우리가 명상을 원하는 이유는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덜 받고,
내가 원하는 나 자신이 되기 위함일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서로 반대방향으로 작용하는 편도체와 내측전전두피질 중 편도체를 진정시켜야 한다.
이는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 습득할 수 있고 발달시켜야 할 근육은 세 가지.

자기조절력(핵심 근육)
대인관계력(연결 근육)
자기동기력(열정 근육)

 

 
 

자아는 하나가 아니다!

내면소통이나 명상의 가장 큰 목적은
자기 자신을 통제하고 변화시키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 보면, 
 
변화시키는 주체와 객체가 같은 데 어떻게 동일한 것을 변화시킬 수 있을까??
 
 
 
「내면소통」은 이 지점에서부터 출발한다.
 
어떻게 내면 소통이 가능한가?
>> 자아는 하나가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혼잣말을 하는 것도 우리는 이미 자아가 하나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청자와 화자가 같다면 왜 언어로써 발화하겠는가?

세 가지 자아

기억자아
경험자아
배경자아

예를 들어 만약 길가에 돌이 있을 때,
돌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건 기억자아, 그 돌을 들어서 고통스럽다고 느끼는 건 경험자아이다. 그리고 그 돌을 들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집착과 고통을 알아차리는 것이 바로 배경자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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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이 돌을 왜 들어야 할까?
 
돌을 드는 사람만이 고통을 느낀다.
명상이란 이 돌을 드는 집착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나를 둘러싼, 내가 경험하는 문제들은 결국 세 가지다.
1. 나와의 문제 2. 나와 타인의 문제 3. 나와 사물, 사건과의 문제
 
결국 모두 나(I)와 관련된 것으로 자아를 명확히 인식하는 자기조절력이 가장 중요할 것이다. 
또한 타인을 대할 때의 '나'와 사물을 대할 때의 '나'는 각각 다르다.

마르틴 부버 ) I -me , I-thou, I-it

 
따라서 각 자아를 분리함으로써 두 주체 간의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왜 내면소통이 효과가 있는가?ㅣ후성유전학, 신경가소성

그럼 내면소통은 왜 효과가 있는가?
>> 우리의 뇌는 달라지기 때문이다.
 
작가는 이 부분을 설명하는데 많은 지면을 할애한다.
 
 
사실 명상을 할 때도 우리는 정확히 어떻게 명상이 작용하는지 모른다.
그냥 명상을 하고 난 뒤의 호르몬의 변화, 신체의 변화를 사후적으로 체크할 뿐이지.
코르티솔이 감소하고 근육의 긴장도가 완화되고...
 
 
이 책은 내면소통이 어떤 작용을 통해 어떤 기저에서 작용하는지를 설명한다.
 
 
우선 후성유전학이란 환경이 유전형질 "발현"에 영향을 미친다는 내용이다.
 
 
사람이 갖고 있는 여러 유전형질 중 어떤 것은 발현하고 어떤 것은 그렇지 않다. 예를 들어, 네덜란드의 겨울 기근으로 산모 몸 안에서 절약형 신진대사를 후천적으로 얻게 된 사람들의 자녀 역시 자신의 모체가 절약형 신진대사라 탯줄을 통해 충분한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하니 절약형 신진대사를 얻게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히스테릭 정신병을 갖고 있는 모체에서는 동일한 정신병을 가진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높은데, 이는 단순히 그 유전자, 유전체에 히스테리성 정신병을 유발하는 요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스트레스 상황에 놓이고, 그 영향으로 스트레스 상황에 취약한 유전형질이 발현되는 것이다. 
 
만약, 내면운동을 통해 편도체 조절에 능한 부모라면 임신 중에도 평온하고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것이고 그로 태어난 자녀도 불안정적인 유전형질이 발현되지 않을 것이다.
 

출처 : 내면소통 / 마코프 블랭킷을 통해 본 생명체의 4가지 상태


 
신경가소성이란 우리의 경험이 신경계의 기능적 및 구조적 변형을 일으키는 현상을 말한다(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뇌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무한히 변화하는 것.

따라서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 뇌의 신경연결망을 바꾸고 생각하는 습관을 바꿀 수 있다. 
 
 
바로 이 후성유전학적 관점과 신경가소성으로 인해 우리는 마음근력 훈련을 통해 우리의 내면과 외적인 신체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내면소통이 외부적으로도 영향을 미치는가? ㅣ양자역학, 언어학

 
그럼 나의 내면과 타인에 대한 문제는 내면소통을 해결할 수 있을지라도,
어떻게 내면소통이 외부 환경 요인의 해소에 영향을 미치는가?
>> 우리의 환경은 우리가 인식함으로써 달라지기 때문이다.
 
 
여기서 교수는 무려
양자역학!! 을 끌고 온다.
 
이 시점부터 대충격...
그 위에서 뇌과학으로 설명을 한 건 심리학과 신경학을 기반으로 한 거기 때문에 어느 정도 납득이 됐었는데, 양자역학으로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설명하는 시점부터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일단 골자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우리가 확인을 해야만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고, 관찰을 하지 않으면 생존과 죽음 두 가지 상태를 모두 갖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현실도 특정 사건이 아닌 '파동'의 형태로 존재하고 우리가 그를 '인식'해야만 특정 사건으로 정의 내려진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인식'하는 방법이 중요하고, 이 인식하는 방법을 내면소통으로 마음근력 훈련을 하고... 그렇게 되면 현실을 바꿀 수도 있다는 내용!


 
나는 이 설명이 가장 흥미로웠다.

세상은 바라보기 나름이라는, 프레임을 어떻게 짜느냐에 따라 같은 현상도 달라진다는 설명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개인의 의지에만 귀결시킨다. 하지만 김주환 교수가 양자역학으로 풀이한 설명은 바라보는 의식에 따라 '사건' 자체가 달라지는 것이다. 사건은 동일한데 그에 대한 관점만 달라지는 것이 아니다.
 
 
 
또한 기호현상의 삼자관계는 에너지의 삼자관계와 매우 유사한 구조를 지닌다. 


출처 : 내면소통



 

즉, 우리 뇌의 특성들이 우리의 의식을 만들고, 그 의식을 통해 우리는 세계를 인식하며, 우리의 내면이 세상을 만들게 된다!

 


여기까지가...!
고작 50%의 분량이다.
 
명상을 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들어가지도 못했다.^^;;
 
 
다만, 앞부분에도 충분히 좋은 내용이 많고
차근차근 '왜 명상을 해야 하는가?'를 시간을 들여 설득해 주어 더 믿음이 간다.
 
 
작가인 김주환 교수가 철학, 물리학, 과학, 언어학 등
광범위한 분야의 지식이 풍부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참고)) 찾아보니 교수님의 홈페이지가 있더라.
각 ep마다 책의 내용을 더 자세히 설명해 주니,
궁금하면 체키라웃 해보기를!!
 
https://joohankim.com/

 

김주환ㅣ내면소통 명상ㅣJoohankim.com

현재 연세대학교 언론홍보영상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언론홍보대학원장을 역임하였다. 주된 연구 및 강의분야는 내면소통, 명상, 마음근력 향상 훈련, 소통 능력, 회복탄력성, 대인관계와 커

joohankim.com

 
 

까먹기 전에 미리 블로그에 써놓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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