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와 성공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바람직한 12가지 자세 ( 12 1/2 )
> 감사. 자기인식. 책임감. 긍정. 공감. 친절함. 끈기. 호기심. 인내심. 확신. 겸손. 야망. 친절한 솔직함
Part 1 :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자세에 대한 설명과 그 자세들을 갖추기 위한 간단한 행동지침
Part 2 :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
Part 1
결국은 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자기 인식과 실천이다.
본인의 현재 상태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인식함으로써 방향성을 정립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인내심과 관련된 행동지침인데, "긍정"과 "자기 확신"과 함께 "끈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 인내심은 당신이 더 큰 꿈을 꿀 수 있도록 도와주는 꼭 필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1. 스마트폰의 달력에 '시간은 충분해'라는 일정을 만들고,
앞으로 10년 동안 6개월마다 오전 9시에 반복이 되게 설정하자.
2. 10년, 20년, 30년 목표를 정해서 간단한 설명과 함께 SNS에 올려보자.
이는 향후 나이가 들어도, 나는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것이라는 달콤하기도 하고 인내심을 상승시켜 주는 효과가 있다.
Part 2
12가지 원칙은 의외로 간단히 끝내버리고 뒷장에서는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을 한다.
의욕적으로 시작했던 사업의 자금이 바닥날 때, 동기가 먼저 승진할 때, 번아웃에 빠졌을 때 등등.. 우리가 실제로 자주 접하게 되는 부정적인 상황들을 제시하고 그에 대한 본인의 조언을 말해준다.
"인생을 바꾼다!"라는 같은 거대한 타이틀에는 좀 마이너한 상황들이 아닐까 싶지만 빈도가 높게 발생하는 상황들에 앞서 소개한 12가지 원칙들을 적용해 헤쳐나가는 방법을 소개하니 그러려니 한다.
예를 들어 "번아웃에 빠졌을 때"에는 "야망"과 "인내심"의 균형을 맞춰야 한다.
> 상황
당신은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빠르게 승진하고 싶은 욕심을 가진 직원이다. 하지만 몇 년 동안 열심히 일하다 보니 업무량을 조금 줄이고 시간적 여유를 갖고 싶어졌다. 번아웃 상태라 말하기에는 눈치가 보이고, 이러다가는 뒤쳐질 수 있겠다는 걱정도 든다. 스트레스가 극심해서인지 업무 성과도 잘 나오지 않는다.
어떻게 해야 할까?
> 대응
당장 승진이 되지 않거나 성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스트레스와 압박을 줄여나가자. 또한 숨 돌릴 틈 없이 일하고 난 다음에 잠깐 쉬어가는 것에 대해 리더들은 관대함을 갖자. 또한 저축을 해라. 저축을 하면 여유가 생기고 새로운 기회도 더 많이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데 사실 Part2 자체가 완벽하게 구성되어 있다고는 잘 못 느꼈다.
뻔한 조언과 나름 구체적인 상황을 설정했지만 사실 보편적으로 적용되기 어려운 케이스들. 실제로 최근의 번아웃 케이스는 노력해서 얻지 못한 성취보다는 사회적인 한계에 부딪혀서 생기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마음을 놓고 여유를 가지라는 조언은 여유를 가짐으로써 잃게 되는 손해를 감수하는 건 개인 책임으로 그냥 떠넘기는 거고 그 추후의 스트레스는 또 언급을 안 해준다. 물론 전반적인 스탠스 자체가 자기 선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한다라지만, 너무 이상적이랄까... 실제로 회사에서 잘리면 너무 상심하지 말고 다른 직장을 구하면 된다!라고 해맑게 말하는 데 물론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너무 긍정성을 남발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다. 인생 긍정적으로 사시네...
사실 나는 이런 류의 자기계발서를 좋아하지 않는다.
작년에는 그래도 유행이니까 한 번 읽어볼까~ 성공한 사람들의 삶의 자세에서 무언가 배울 게 있겠지~ 하고 좀 봤었는데, 의욕이 떨어진 지금은 봐도 그냥 '똑같은 말이네... 뻔한 말이지...'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이 책에서 말한 긍정을 좀 가져야 할 듯.
근데 모두가 그러지 않을까.
특정 상황에 대응하는 방법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다만 그 발생 당시의 타이밍을 놓치고 방법을 잘못 접근할 뿐. 항상 갑자기 발생하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준비라고들 하는데 그 준비라는 결국 각 케이스별 대응 옵션들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다. A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a처럼 말하고 B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b처럼 말해야지~ 하는 것.
그런 의미에서 현실에서 직면하는 여러 문제들을 성공한 사람들은 과연 어떻게 대응했는가를 본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은 책이었다. 특히나 SNS를 통한 개인 사업을 생각하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눈길이 가는 내용들이 많을 것 같다. 애초에 디지털 마케팅과 SNS의 선구자로 알려진 사람이라 그 중요성과 가치를 잘 알고 있다.
원칙보다는 태도에 더 가까운 12가지 지침들을 기반으로 본인의 삶의 태도를 체크해볼 수 있는 책. 깊게 생각할 필요 없이 여부/가부만 보면 충분한 것 같다. 삶의 태도를 고민하는 사람에게 추천할 만한 책, 게리 바이너척의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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