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이집트 룩소르 관광지는 다 둘러보는
하이라이트 일정!!
※주의 ※ 힘들어 죽을 수도 있음
네페르타리 무덤& 왕비의 계곡
관광객이 적은 시간에 가기 위해 새벽부터 출발하는 일정...
원래 8시부터 오픈인데 우리는 그보다 더 일찍 입장했다.
이집트의 일출은 특별하다.
해가 완전히 뜨지 않았는데도 엄청 따갑기 때문이다.ㅎ
이집트룩소르도 열기구가 있던데, 사실 올라가서 뭐 볼 게 있을까 싶기는 하다.
버스에서 내려 10분 정도 쭈욱 올라가면 석회산으로 둘러싼 왕비의 계곡이 나온다.
네페르타리의 무덤을 보기 위해서는 티켓팅을 두 번 해야 한다.
- 왕비의 계곡 2. 네페르타리의 무덤
네페르타리의 무덤을 보기 위해서는 일단 왕비의 계곡에 들어가야 한다.
왕비의 계곡 티켓만 끊을 수는 있지만, 네페르타리의 무덤 티켓만 끊을 순 없다.
하루 300명, 인당 10분 제한의 네페르타리 무덤.
내부는 정말 색감이 아직까지 남아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로 화려하고 보존이 잘 되어 있다.
내부의 벽 표면이 반딱거리는데 보존을 위해 리스 같은 걸 칠해놓은 거라고 한다.
내부가 넓지는 않지만 모든 상형문자, 부조, 천장 하나하나에 색감이 입혀져 있어,
우리가 흔히 이집트 하면 떠올리는 피라미드와 그 무덤 내부의 회색빛 유적지의 편견을 가차 없이 깬다.
원래 다 이런 색깔이었겠지...
그 외에도 티티의 무덤, 람세스3세의 아들의 무덤도 있으니,
다 둘러보자.
티티의 무덤에도 색감은 좀 남아있기는 한데, 네페르타리의 무덤에 비하면 거의 무채색인 수준.
>> 자세한 내용은 선택관광 내용 참고!
왕가의 계곡
입구에서 전기열차를 타고 들어가는 왕가의 계곡
이집트 룩소르 관광지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 왕가의 계곡!!
파라오의 무덤이 무려 63개나 모여있는 곳이라고?!
정말 말만 들어도 어마어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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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집트의 왕들인데 피라미드가 아니죠?? 하면 왕가의 계곡은 기원전 1,500 ~ 1,000년의 무덤들인데, 피라미드 중 가장 큰 쿠푸왕의 피라미드는 기원전 2500년경으로 신왕조 제18왕조 시기에 이미 피라미드는 '고대 문명'이었다. 그래서 무덤 양식이 달라진 것!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 계곡은 티켓 하나로 3개의 무덤만 들어가 볼 수 있는데, 가이드 추천 3개의 무덤은 다음과 같다.
>> 람세스3세의 무덤, 메르넵타(Merenptah)의 무덤, 람세스6세의 무덤
근데 람세스3세 무덤보다는 세티1세 무덤이 더 예쁜 듯?ㅎ,
그리고 메르넵타의 무덤이 아니라 투트모스3세의 무덤인 듯^^
람세스3세의 무덤
왕가의 계곡 내부는 다 무덤 내부로 향하는 부조 벽을 따라 내려가 가운데의 무덤을 보고 돌아 나오는 루트로 구성된다. 그중 람세스3세의 무덤은 현재 왕가의 계곡에서 공개된 무덤 중 가장 긴 무덤으로 무려 188m!!!
이쯤 되면 이제 요런 부조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음..
자세히 보면 색이 입혀져 있으니, 원래는 네페르타리의 무덤처럼 정말 화려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왕가의 계곡은 그늘 하나 없는...
이런 뙤약볕이기 때문에 양산 들고 가는 걸 꼭 추천합니다...
메르넵타(Merenptah)의 무덤
마찬가지로 좁은 통로로 쭈욱 내려가다 보면,
여러 개의 방과 실이 나오는데,
천장의 파란색에 * 모양으로 뒤덮여 있는데, 저건 하늘의 별들을 뜻한다고 한다.
무덤 가운데까지 굉장히 많은 방들이 있다.
원래 이런 방들은 다 각자의 역할에 맞는 유적지들로 가득했을 텐데 다 도굴당해서 전 세계(특히 유럽)의 박물관에 보관되어 있다.
이 거대한 석관을 보고 돌아 나오면 된다.
근데.. 다른 블로그들 찾아보니 내가 잘 못 들어간 듯?
투트모스 3세 무덤에 들어가도록 합시다^^
람세스6세의 무덤
왕가의 계곡에서 보존 상태가 가장 좋은 람세스6세의 무덤.
실제로 람세스2세 다다다다음은 아니고 몇 대 후인데 가장 위대한 파라오인 람세스2세를 닮고자 하는 마음을 담아 이름을 람세스6세라고 했다.
실제로 벽의 색감이 잘 살아있고
이 천장!!!
무덤 가운데 석관이 있는 천장이 정말 화려하다.
뭐 무슨 신일 텐데 석관 바로 위에 이걸 그려놨다는 게... 자부심과 이집트 내세관이 잘 나타난다.
석관을 인도하는(maybe) 화려한 천장의 그림.
파라오의 관을 내세로, 그 밑의 수많은 사람들이 따르는 모습은 파라오의 권력과 내세관을 상징하는 듯하다.
이집트 룩소르 왕가의 계곡 내부 무덤들은 여름날이면 무척 덥다.
환기도 안 되고 좁은 통로를 수많은 사람이 함께 왕복하니 산소도 부족한 거 같은 느낌이라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 한다. 실제로 람세스3세 무덤에 들어갔을 때 쓰러진 관광객이 있어 다른 투어 가이드들이 그를 부축해 주는 모습을 보았다. 좁은 무덤 안에서 쓰러지면 답도 없으니 꼭 수분 보충과 체온 조절에 유의하자!!
또한 이집트선택관광으로 투탕카문의 무덤도 볼 수 있다.
다른 무덤들은 비스듬히 내려가도록 되어 있는데, 투탕카문 무덤은 발견을 땅바닥에서 했기 때문에 지하로 내려가듯이 길이 나있다.
>>자세한 내용은 이집트선택관광 블로그 글을 참고하세요~
하트셉수트 장제전
멀리서부터 입이 떡 벌어지는 하트셉수트 장제전.
이집트 왕조 최초의 여성 파라오였던 하트셉수트는 남자만 가능했던 시기 파라오를 하기 위해 수염을 가짜로 기르고 남장을 했다.
내가 요즘 홍익희 작가의 「세종교이야기」라는 책을 보고 있는데, 하트셉수트가 모세를 구한 '그' 공주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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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똑같은 자세로 사진 찍는 거 국룰.
내부는 사실 볼 거 없다.
총 3층으로 되어 있는데 건물을 정면으로 보고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뭐 색감이 남아있는 부분이 있어서 거기를 한 번 들린 뒤 3층으로 올라가 내부를 구분한다.
근데 내부에 뭐 있었는지 까먹음...ㅎ
그리고 이날 좀 아침 일찍 돌아다녔더니...
더워 죽을 뻔했다!!
일단 밝은색의 석회 건축물이라서 햇볕이... 너무 뜨겁고 덥다...
그래서 다들 대강 보고 바로 나와서 카페에서 더위를 식힌다.
바로 앞에 이런 카페가 있는데,
환타캔 하나 2달러.
화장실 3~4명에 1달러다.
멤논의 거상
길가에 있는 멤논의 거상
처음에 버스로 지나가는데 엥? 저건 뭐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고대 유적지였다.ㅎ
압도적인 사이즈.
이게 본상이 아니라 본래 신전 입구를 지키던 상이라고 하니,
신전의 크기가 어느 정도였을지 감도 안 온다.
너무 커다래서 사진 찍고 옆에서 하염없이 고개를 들어 바라보기만 했다.
이집트패키지여행 특
5분 만에 보고 버스로 돌아오기~
이제 배를 타고 마지막 룩소르 관광지인 카르나크 신전으로 출발~
원래 버스를 타고 가는데, 버스 타면 너무 막혀서 중간의 강을 가로질러 가기로 했다.
카르나크 신전
버스에 내려서 티켓팅 후 꽤나 많이 걸어야 하는 카르나크 신전.
엄청난 규모의 카르나크 신전.
티켓팅 후 시원한 중간 실내 공간에서 카르나크 신전의 전체 모형과 그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왼쪽에 3명에 1달러 화장실도 있음~
이게 파라오 상을 들어 이동시키던 마차였다.
카르나크 신전은 이집트 나일강이 범람하는 시기, 이 배로 스핑크스...였나 파라오 상이었나를 이동시켜 카르나크에서 종교 의식을 진행했다고 한다.(일부 뇌피셜 有)
카르나크 신전은
여러 대 파라오에 거쳐 지은 신전으로
안쪽에서 바깥쪽으로 구조물을 추가하며 점점 규모가 넓어졌다.
"기원전 2000년부터 건립되기 시작했지만, 역대 왕에 의해 증축과 개축이 되풀이되어, 초기 유구로는 제12왕조 세누세르트 1세의 성당만이 남아 있다.
현재의 신전은 신왕국 시대부터 1500년 뒤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에 이르는 긴 시간에 걸쳐 건립된 10개의 탑문, 제19왕조의 창시자 람세스 1세로부터 3대에 걸쳐 건설된 대열주실, 제18왕조의 투트모세 1세와 그의 딸로 여왕이 된 하트셰프수트가 세운 오벨리스크, 투트모세 3세 신전, 람세스 3세 신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높이 약 23m의 석주 134개가 늘어선 대열주실은 너비 약 100m, 안쪽 깊이 53m로 안쪽의 하트셰프수트 여왕의 오벨리스크와 함께 보는 이들을 압도한다." (출처 : 위키백과)
입구부터 양옆에 좌르르 놓인 상.
양인가 염소 머리를 하고 있다.
대칭에 진심인 이집트.
높은 성벽과 아직도 남아있는 벽돌 양식을 볼 수 있다.
이 가운데가 딱 넓어서 주작대로 같은 느낌을 준다.
이집트유적지 중 가장 관광객이 많았던 카르나크 신전.
이 기둥 오른쪽에 나일강 범람 시기 어디까지 물이 차올랐는지 선으로 표시해놓은 걸 볼 수 있는데,
사람 키를 훌쩍 넘은 높이에 왜 이집트 역사 및 유적지에 나일강 범람 시기가 필수적인 고려 사항인지 새삼 느낄 수 있었다.
기둥에 손 닿는 높이까지 맨들맨들 색깔이 좀 까만 건 사람들이 하도 만져서란다ㅎ
고대부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오고 갔을지... 그 역사와 세월의 한 켠을 보는 기분이다.
매앤 안쪽에 들어가면 스카라베 조각상(딱정벌레 조각상)에서 사람들이 돌고 있을 텐데,
이 정면부터 시작해 반시계 방향으로
5바퀴 돌면 아들을 낳고, 7바퀴 돌면 개인의 행복이 이루어지고 뭐 이런 썰들이 많았다.
엄청난 오벨리스크...
때깔이 다르쥬...? 이게 바로 그 하트셉수트 파라오가 만든 오벨리스크로, 미완성 오벨리스크가 바로 이걸 만들려다 중단된 거다. 원래 이집트종특 대칭으로 오벨리스크도 꼭 2개가 쌍을 이루는데, 하트셉수트 오벨리스크는 하나가 쓰러져 있다.
카르나크 신전 곳곳을 돌아다니며 이집트유적지 유형 모든 걸 다 봤다.
안에 무려 넓은 신성호수도 있는데, 여기는 예전 사제들이 의례 전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몸을 씻었던 신성한 물이라고 한다. 그 호수 안쪽으로 유료 화장실 + 관광상품 있습니다.
입구부터 하늘을 향해 높은 성벽처럼,
드넓은 공간을 차지하는 카르나크 신전.
그 규모 자체가 경이롭다.
카르나크 신전은 뭐랄까...
모든 이집트유적지를 집대성한 느낌이다.
기둥과 천장 가득 부조로 뒤덮인 신전부터 파라오 거상, 작은 규모의 거상, 오벨리스크 등 '현존하는 신전 가운데 최대 규모의 신전'이라는 위용을 자랑한다.
너~무 힘들었던 이날.
날도 무더운데 이 모든 일정이 고작 오전 반나절만의 일정이라서
이집트패키지 여행을 같이 다녔던 일행들도 다들 지쳐서
하트셉수트 장제전에서부터는 다들 대강대강 보고 다녔다.
특히 나는 이집트패키지여행 중
카르나크 신전이 가장 좋았는데,
힘들어서 제대로 보지 못해 너어어어무 아쉬웠다.
카르나크 신전에서 떠나는 길,
모든 일행들이 고작 반나절 만의 빡센 일정에 불만을 토로했었다.
가이드 왈,
같은 동선이라 한 번에 움직이고 많은 휴식 시간을 확보하는 게 더 유리하다고 하는데
그냥 가이드 본인이 아예 하루 이틀 풀로 쉬려고 일정을 바꿔짠 게 아닐까 하는 합리적 의심...
여하튼
고대 이집트유적지의 정수를 보고 온 일정.
이 일정을 통해 나는 신전과, 벽면 가득한 부조를 좋아함을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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