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활동/영어공부

1:1영어회화 상담 후기 ㅣ 유*** vs 파고다원

whateverilike 2022. 4. 14.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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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니 이제 슬슬 영어공부를 다시 시작해보자는 마음이 일어 야심 차게 일대일 영어회화 학원에 등록하려 한다.
전화나 화상 전화는 딜레이가 있고 상대방의 표정을 시시각각 캐치하지 못해서 프리토킹이 좀 어렵고 어색하다고 느꼈다.


그래서 대면 일대일 영어회화 학원을 찾았고, 그 중 유***와 파고다원 두 개 중 선택하기 위해 상담을 다녀왔다.
찾아보면서 느꼈던 거지만 상담을 받아보니 더더욱 정확히 대척점에 있는 두 학원으로 장단이 뚜렷했다.




유***


교포 강사, 비교적 저렴한 가격, 좀 열악한 시설, 온라인 인프라 부재

유니센스 유니센스 후기

강사진 및 수업 방식


강사진은 전원 교포이며 해외 경험이 긴 분들이다. 강사약력은 영어 Resume가 학원에 구비되어 있어, 그들의 해외 거주 기간, 학력, 이전 학원 수업 경험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직접 강사진을 보는 건 수업 등록 후 첫 수업에 가능하며, 레벨테스트는 수업 전에 10분 정도 영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진행된다.

수업은 1회당 정시 시작, 55분 진행되며 주로 Freetalking으로 진행된다. 수업 교재는 정해져 있는 게 있기는 하지만 교사나 학생의 자율성이 높은 편으로 원하는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주로 프리토킹으로 진행되며, 연습장을 앞에 두고 말하는 중간중간 적어가며 피드백을 주는 듯하다.


가격


1:1회화수업치고는 저렴한 편. 1회당 4만원 꼴이다.


시설 및 인프라


유***는 시설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동네에 좀 오래된 상가 건물 느낌으로 밤에 혼자 가면 좀 무섭게 느껴지긴 할 거 같다. 실내도 좀 오래된 느낌이 있다. 강의실도 작은 공간에 책상 하나 정도.

또한 온라인 인프라는 전무하다고 봐도 된다. 홈페이지 안내 및 상담신청을 제외하고는 조회, 수업 신청 등 전부 유선으로 이루어진다. 상담 신청 확인 문자를 따로 보내주지 않고 수업 관련 문자도 첫 수업과 마지막 수업 때만 보내주기 때문에 기타 스케줄 확인은 본인이 직접 챙겨야 한다. 학습 매니저가 따로 존재하지 않아 학원은 말 그대로 수업 공간만 제공해줄 뿐이다.


장점


1. 저렴하다.
홈페이지에도 적혀 있지만 다른 일대일 영어회화 수업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또한 1:2 수업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레벨이 비슷한 친구와 같이 등록하면 수강료를 더 아낄 수 있다. 사실 혼자서 1시간 정도 떠들기는 쉽지 않고 일상 대화를 원한다면 선생님과의 약간은 어색한 대화보다는 친구와의 찐 일상회화를 통해 연습하는 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다.

2. 간단하다.
물론 몇몇 지점이 있지만 지점 하나의 규모는 작은 편인데도 행정 처리는 빠른 편이다. 전화 한 통으로 간단하게 화요일 7시에 첫 수업 신청해도 되나요?라고 물어보고 그날 됩니다~ 하면 수업 등록 끝. 늘 뭔가 사이트에서 시간을 누르고, 강사를 클릭하고, 메일로 확인 명세서를 받고... 그런 과정들이 익숙하다 보니 전화 한 통으로 전산상 확인할 수 없는 수업 등록이 어색하게 느껴졌다. 또한 매월초 개강하는 형식이 아니라 어느 기간이든 내가 시작한 시점부터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월초를 놓친 직장인들에게 부담이 없다.


단점


1. 강사를 미리 알아볼 수 없음.
강사와 체험 수업을 해볼 수 없다. 무료 레벨테스트 같은 것도 없기 때문에 강사의 성격이나 수업 스타일을 사전에 확인할 수 없다. 상담을 요청할 경우에도 행정업무 보시는 분에게 학원 시스템에 대한 설명만 들을 수 있을 뿐. 금액 결제 후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 미리 선생님을 만나볼 수 없다. 그래서 상담을 원할 경우 굳이 학원에 방문하지 않고 전화로 본인이 원하는 시간대에 강사가 있는지, 그 강사의 스타일은 어떤지 확인해 본 후 선생님들의 경력을 보고 싶을 때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2. 온라인 인프라 부재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건 홈페이지 확인뿐이다. 교재나 수업 진행 시에도 온라인으로 제공되는 건 일절 없으며 개인이 연습장이나 교재를 챙겨가고 숙제도 노트에 해가면 된다.



전반적으로 유***는 직장인 영어회화의 정석 같은 느낌으로, 아무것도 챙겨주지 않고 선생님의 옵션과 공간만 제공해주는 대신 좀 저렴하다.







파고다원

https://www.pagodaone.com/main

원어민 강사, 높은 가격, 좋은 시설과 위치, 학습매니저의 관리, 수강신청식 교사 선택


강사진 및 수업방식


강사진은 전원 원어민으로 홈페이지에서 약력을 확인할 수 있다. 레벨테스트는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무료로 가능하며, 현재는 무료 수업 1회권을 이벤트로 주는 거 같기도 하다. 레벨테스트는 간략한 프로파일을 작성한 후 실제 원어민 강사와 수업하듯이 영어로 진행되며, 강사가 질문을 던지고 답변하고, 수업 과정에 대해 영어로 설명해주는 복합적인 시간을 가진다. 이후 강사가 내 실력을 6개의 카테고리 ( vocab, proficiency 등...)으로 평가해준다.

수업은 1회 50분, 레벨별로 다르지만 주로 Freetalking으로 진행된다. 수업 일정은 수강신청하듯이 모바일 앱에서 원하는 시간에 선택하는 거라고 한다. 월초에 몰아서 수업 신청을 할 필요는 없지만 대부분 월초에 여러 수업을 신청하기 때문에 좀 늦게 신청을 하게 되면 원하는 시간대, 강사가 없을 수 있다. 또한 가능한 시간에 맞추다 보면 원하는 강사와 수업할 수 없는 경우도 생긴다. 수업방식은 교재를 제공하기는 하는데 주로 프리토킹이 가능한 레벨에서는 영어 신문기사를 기반으로 직접 만든 자료로 수업하기도 한다.


가격


시간당 7~8만원 선으로 위의 학원의 2배.

1개월 (4회, 340,000원)
1개월 (8회, 590,000원)
3개월 (12회, 990,000원)(1,020,000원 3%할인)
3개월 (24회, 1,680,000원)(2,040,000원 17%할인)
6개월 (48회, 3,024,000원)(4,080,000원 26%할인)

 


시설 및 인프라


파고다원의 지점은 총 4개(강남, 종로, 신촌, 서면)이 있는데, 시설이 깔끔하고 위치도 메인 도로에 근접해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뭐.. 파고다야 워낙 크고 유명한 학원이니...


또한 온라인 인프라가 굉장히 잘 마련되어 있다. 상담 신청부터 시작해 수업 신청도 다 모바일앱으로 진행되며 수업도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다. 일단 수업 자체가 컴퓨터 앞에서 진행된다. 컴퓨터에는 마이크가 달려있어 자동으로 녹음이 되고 (싫다면 거절할 수 있음) 수업 후에 본인이 어플을 통해 녹음을 다시 듣거나, 선생님이 남긴 Feedback을 확인할 수 있다.


장점


1. 강사 체험 가능(무료 레벨테스트)
파고다원의 경우에는 무료 레벨테스트를 제공하기 때문에 테스트 시간에 따라 특정 선생님들과 대화해보며 성격이나 대화 스타일을 확인해 볼 수 있고 수업 진행 방식을 수업을 직접 진행하시는 선생님에게 물어보며 눈으로 귀로 확인할 수 있다.

2. 매수업 시간마다 서면화된 피드백 제공
위에서 말했듯이 파고다원은 수업을 녹음할 수도 있고 강사 피드백 또한 온라인으로 제공된다(요청 시 학원에서 인쇄 가능). 따라서 내가 오늘 어떤 문법 오류를 범했는지, 어떤 문장을 새로 익혔는지 내가 굳이 수업하며 필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복습 자료를 제공해준다. 예복습이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고, 매수업시간마다 피드백을 제공한다는 것은 굉장한 장점이다.

3. 편리한 모바일 인프라
수업 자체의 환경, 수강 신청 방법, 자료 및 피드백 제공 모두 앱 기반이다. 편리하고 체계적이다.


단점


1. 가격
뭐... 비싸다. 최대 할인을 받아봤자 회당 63000원이다.

2. 매번 바뀔 수 있는 강사
수강신청을 해야 하는 방식이라 전담 강사가 없다. 여러 강사와 돌아가며 여러 번 수업하다 보면 모두와 친해질 수는 있겠지만 진득하니 개인의 영어 실력 발전을 선생님이 알아봐 주었으면 좋겠다 싶은 경우라면 안 맞을 수도. 또한 수강신청을 일일이 해야 한다는 것 자체가 좀 귀찮을 수 있다.


대학과 사관학교의 조합 느낌. 인프라가 잘 마련되어 있는 대신 가격이 비싸다.







만약 영어 프리토킹에 좀 못 미치는 실력이라 한국말로 설명이 필요한 경우라면 교포에게 영어를 배우는 학원을,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 상황에서 실제 원어민의 발음, 표현을 배우고 싶다면 파고다원을 추천한다.

또한 혼자만의 의지로 수업 녹음, 복습, 숙제를 수행하겠다는 열정이 넘치면 유***를, 어느 정도 시스템이 지원되고 나를 강제해줬으면 좋겠다는 사람은 파고다원이 더 적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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