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시대에 가난은 정신병이다. 가장 성공하기 쉬운 시대.
중요한 건 멘탈. 멘탈을 관리하여 성공하자!
우리는 부정적인 피드백을 너무 많이 받고 있다.
회사나 학교에서는 물론, 친구들과의 대화에서도 '집 언제 사냐...', '이직 어떻게 하냐' , 집에서 부모님들이 '그렇게 공부해서 대학 가겠냐', '돈 버는 게 쉬운 줄 아냐', '회사는 다 힘들다' 등등...
작가는 이 부정 암시에서 벗어나는 것 자체를 급선무로 본다. 사람은 논리와 무의식을 통해 의사결정을 하는데, 무의식은 상상력의 영역이라 논리적인 사람이 되려면 무의식을 완벽히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멘탈 = 자기 암시인 것이다.
[에밀 쿠에의 절대 원칙 활용법]
① 상상과 의지가 충돌하면, 반드시 상상이 승리한다.
② 자신과 주변을 다스리는 모든 힘의 원천은 자기 내부에 있다.
③ 날마다 자신이 좋아지고, 발전하고 있음을 소리 내어 되뇌어라.
작가가 '지금 이 시대에 가난은 정신병이다'라는 발언을 해 많은 비판을 받았다는 사실은 이 책을 통해 알았다. 작가는 현대사회에서 가난한 사람이 가난한 이유는 그들이 가난할 수밖에 없는 생각을 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한다. 그리고 그 '가난할 수밖에 없는 생각'이란 부자가 될 수 없다는 부정 암시다.
골자는 결국 부정 암시에서 벗어나 가능성을 인식하자!라는 건데, 개별 코칭까지 유도하는 pr느낌이 강하다.
책의 목차도 가장 큰 문제는 목표가 없는 것이다, 의미 없는 편안함에 물들지 마라, 열정은 최면의 강력한 도구이다, 돈을 벌려고 하면 돈을 벌 수 없다, 학습된 무기력증의 늪, 벽을 넘는 사람 vs 벽을 욕하는 사람, 돈은 멘탈에서 나온다 등 강력한 워딩을 사용하며 독자의 기저에 깔린 부정 암시를 깨려 한다.
책 제목인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는 말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의한다.
책에서의 '멘탈'은 단순히 '멘탈이 깨진다'라는 표현의 심정, 감정이 아니다. 오히려 인생 전반에 걸친 '가치관'에 더 가깝다.
인생의 방향성을 설정하고 그걸 기본으로 삼아 앞으로 나아갈 때 이 멘탈의 역할이 중요하다. 실제로 번아웃으로 인생의 열정이나 의지가 약화될 때는 어떤 의지를 세우건 삼일을 못 가고, 달성 과정도 너무 힘들다. 억지로 하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멘탈이 튼튼하게 정립된 상태에서는 목표 달성의 성취감도 바로 느낄 수 있고 그걸 동력 삼아 끊임없는 자기 발전이 가능하다.
누구나 성공하고 싶어 하지만 그 첫 번째 스텝을 떼는 것이 어렵다. 불확실하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이때 할 수 있다는 자기 확신과 멘탈로 도전해보자. 지금 내 스스로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고 인정한 뒤, 자신을 믿어야 한다.
[나 자신을 믿기 위해서는]
①자신을 믿지 말고 진리를 먼저 믿어야 한다. 나의 판단보다는 경험자의 말을 믿자
②사람이 온 힘을 다해 노력하면 얼마나 대단한 존재가 될 수 있는지를 믿어야 한다. 인간이라는 존재 내면에 숨어 있는 능력을, 그 위대함을 확실히 이해하고 믿어라.
③ 무의식을 제대로 이해하고 무의식의 힘을 잘 활용해야 한다.
④ 내가 만나는 사람들이 나를 믿도록 해야 한다.
부정 암시에서 벗어나 목표를 설정하고, 끝없이 노력하여 자기 확신을 가지고 문제 해결의 업무를 해라. 그렇다면 성공할 것이다.
이 책은 확실히 '코칭 컨설팅'의 느낌이 강해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책을 좋아하지 않는다. 차분하게 진리를 서술해주는 사비 바칼의 「룬샷「룬샷」, 조니 버거의 「캐털리스트」, 올리비에 시보니의 「선택설계자」들과 같은 책들이 차라리 더 나랑 잘 맞는다.
또한 몇몇 예시가 와닿지 않았는데, 너무 오래되어 진부한 사례나 작가 개인의 지나치게 어린 시절을 회상하며 거기서 교훈을 얻은 내용이 그렇다. 10만원짜리 가방을 점원의 실수로 100만원으로 가격을 올렸더니 가방이 잘 팔렸다던가, 발목에 족쇄가 묶인 코끼리는 그 족쇄가 풀려도 그 이상 나아가지 못한다던가, 작가 개인이 어렸을 때 시력교정학원에 다녀 효과를 봤다던가 하는 예시들은 올드하고 생활밀착형으로 깨달음을 주지도 않는다.
여하튼, 만약 성공하려고 멘탈을 다잡는 활활 타오르는 열정을 가진 사람이라면 동기부여의 자양분이 될 수 있을만한 책, 박세니의 '멘탈을 바꿔야 인생이 바뀐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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