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위 앱테크로 설문조사, 캐시워크 등의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스러운 데이터 라벨링이라니. 뭔가 그럴듯해 보였다. 건건이 돈도 많이 줄 거 같고 손만 빠르면 계속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 고도화를 위해 AI를 학습시키는 것이다. 자, 이 문장에서는 여기가 주어야, 사진에서는 이런 식으로 생긴 게 횡단보도야~라고 사람이 하나하나 지정해서 별표 처놓은 학습자료를 주입시키는 데 여기서 별표를 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단한 노가다 업무로 실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 인해전술로 여러 건들을 취합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틈틈이 할 수 있고, 단순한 업무이며, 시공간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나, 문제는 단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