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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437

최강의 단식- 데이브 아스프리

방탄 커피의 창시자다운 발상의 소유자, 집착으로부터 멀리하며 자신의 삶을 유지하는 삶의 태도 무언가를 멀리하며 지내기를 두려워하지 마라. 그 덕에 우리의 삶이 변할 것이다. 방탄 커피라고, 요즘 인터넷 광고에서 많이 보이는 다이어트 식품이 있다. 아침을 식사 대신 커피 한 잔으로 버티며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건데, 위가 상할 거 같아서 딱히 먹어보지는 않았다. 그런 극단적인 대체식의 발명가라고 해서 냉큼 읽어봤다. 결론적으로는 작가 개인의 신비로운 경험에 근거해 단식을 추천하는 내용이었다. 바이오 해킹(Bio-hacking) : 최신 과학 기술을 이용해 신체 기능을 향상하는 것 작가는 자신의 몸을 제대로 파악하고, 컨트롤하며 "스스로를 통제하는 느낌"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한다. '파충류의 뇌'라고 불리는..

# 독서 2022.04.07

피프티피플-정세랑

퍼즐 조각 같이 일상적으로 엮여있는 인드라망. 그 안에 익숙하지만 낯선 얼굴들. 피프티피플은 말 그대로 50명의 사람들의 일상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들의 삶은 중심부에서 주변부로, 주변부에서 중심부로 연결된다. 병원에서의 환자, 그 병원의 근무자. 환자의 가족, 환자의 가족의 친구 등등. 인물들의 관계는 점점 넓어져 간다. 나의 삶이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거나 그 반대로 영향을 받는 모습들이 꽤나 익숙하다. 가십이라고도 불릴 수 있는, 먼 사람의 강력한 경험들이 나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느낄 때, 사회는 역시 좁구나 새삼 느낀다. 그리 친하지 않았던 친구가 남자 친구에게 죽임을 당하자 대학에 들어가 친구의 스타일대로 옷을 입고 그 정체성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 한다던가, 엄마의 외양을 닮지 않아 그녀에..

# 독서 2022.03.27

젊은 작가상 수상작품집 10주년 특별판

젊은 작가상 수상 작품집 10주년 특별판은 수상 작가들이 뽑은 베스트 7개의 작품을 엮은 소설 모음집이다. 해당 소설은 아래와 같다. 편해영-저녁의 구애 김애란-물속 골리앗 손보미-폭우 이장욱-절반 이상의 하루오 황정은-상류엔 맹금류 정지돈-건축이냐 혁명이냐 강화길-호수_다른 사람 딱히 공통의 주제를 두고 엮은 모음집은 아니라 각 소설마다 다른 주제와 소재의 이야기다. 사실 읽으면서 너무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유와 상징이 난무하고 시간의 흐름도 제각각이라 그 내용과 깊은 주제를 따라가기 어려웠다. 이래서 현대 소설을 내가 안 읽는 거였지 새삼 깨닫기도 하고 왜 수상 작가들이 베스트로 뽑은 작품들인지 알 것 같기도 했다. 범인은 따라가지 못하는 감성이랄까... 특히 완결이 시원하게 내용을 다 밝히고 ..

# 독서 2022.03.19

하쿠바산장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산장 속 암호를 통한 보물 찾기와 밀실살인사건의 해결! 흥미진진한 두 플롯의 병행 치고는 지루한 결말. 나는 일본 소설을 싫어한다. 문체나 캐릭터의 성격이 나랑 잘 안 맞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일본 소설을 읽는 이유는... 내가 읽고 싶은 한국 소설은 내가 이용하는 전자책 플랫폼에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비문학이나 좀 무거운 책을 읽고 싶지 않을 때,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일본 소설을 읽을 수밖에 없는데, 히가시노 게이고는 그중 유명한 작가라 읽었지만 역시 일본 소설의 대가답게 내가 싫어하는 모든 요인을 가진 작가였다. 소설은 자신의 친오빠가 뜬금없는 산장에서 죽고난 뒤 그 미심쩍은 '자살'을 파악하고자 동생 나오코가 친구 마코토와 함께 산장에 직접 들어가 진상을 파헤치는 것으로 시작된다. 나오..

# 독서 2022.03.12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원칙-게리 바이너척

부와 성공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바람직한 12가지 자세 ( 12 1/2 ) > 감사. 자기인식. 책임감. 긍정. 공감. 친절함. 끈기. 호기심. 인내심. 확신. 겸손. 야망. 친절한 솔직함 Part 1 : 부와 성공을 부르는 12가지 자세에 대한 설명과 그 자세들을 갖추기 위한 간단한 행동지침 Part 2 : 당신의 인생을 바꿔 줄 35가지 조언 Part 1 결국은 책에서 중요하게 보는 것은 자기 인식과 실천이다. 본인의 현재 상태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을 인식함으로써 방향성을 정립하고, 그대로 실천하는 것. 책에서 인상깊었던 것 중 하나는 인내심과 관련된 행동지침인데, "긍정"과 "자기 확신"과 함께 "끈기"를 발휘할 수 있도록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왜냐? 인내심은 당신이 더 큰 꿈을 꿀..

# 독서 2022.03.04

유리멘탈을 위한 심리책-미즈시마 히로코

멘탈/자존감에 대한 고찰. 타인과 함께 살아가며 상처받고, 자신을 위로하기보다는 채찍질하는 게 습관이 된 현대인을 위한 멘탈 처방전. 이 책의 골자는 결국, "타인을 신경 쓰지 말아라. 나 자신을 사랑하라"이다. 전자는 타인의 언행은 무슨 사정이 있겠거니... 하고 그 감정과 언어를 분리하는 것이고, 후자는 타인에게 못할 나쁜 말들은 나에게도 하지 말고 스스로를 보듬어주라는 것이다. 사실 당연한 말 아닌가...? 싶다가도 그 당연한 게 어려우니 우리 모두 상처받고 사는 거 아닐까. 챕터별로 굉장히 세세하게 멘탈이 흔들리는 예시들을 들어놨다. 예를 들어 1장 유리멘탈을 극복하는 연습에서는 멘탈이 바스러지는 상황을 다른 사람의 평가, 나쁜 쪽으로만 생각하거나, 함부로 단정 짓고, 과거의 후회 때문에 상처받는..

# 독서 2022.03.01

온라인 봉사활동ㅣ기대라이터 활동 후기

2020년부터 근 2년간 "기대라이터"로서 매주 목요일마다 편지 번역 봉사를 했다. https://whateverilike.tistory.com/12 온라인 봉사활동| 기대라이터 8기 합격발표(2020.10.12) 기대라이터는 희망친구 기아대책NGO에서 후원아동과 후원자 사이의 편지를 영어, 스페인어, 불어/ 한글로 번역하는 봉사활동이다. 모일 필요 없이 온라인으로 번역해서 홈페이지에 업로드하 whateverilike.tistory.com 기대라이터란 기아대책 위원회에서 후원자와 후원아동 사이의 편지를 번역해주는 것으로 아동이 쓴 편지를 먼저 한국어로 번역하고, 그다음 후원자가 쓴 한국어 편지를 영어(or 기타 외국어)로 번역한다. 보통 간단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번역 시험을 거쳐 오리엔테이션 퀴즈를 ..

매너리즘과 습관

이번 달에 갑자기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졌다. 소위 인생의 노잼 시기인데, 사실 그동안의 인생이 딱히 유잼이지도 않았지만... 지금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슬럼프나 우울감인가 싶다가도 그동안 뭐 얼마나 열심히 살았다고... 걍 책 이외에 재밌는 게 너무 많다 보니 독서를 시작하기까지의 비용이 더 커졌다. 다른 유혹들을 뿌리쳐야 하니. 그래서 지금 소설 한 권을 2주가 넘도록 못 끝내고 있다. 근데 또 어제 하도 책을 안 읽었더니 좀이 쑤셔서 오랜만에 책이라도 펴볼까~ 하고 책을 펴보니, 책 안 읽은 지 고작 4일 되었더라. 나는 한참을 손을 놨던 거 같은데 또 그러지는 않았다. 익숙함에 속아 게으름을 잊었... 관성의 힘을 다시금 체감했다. 내 인생의 주요 목표는 건강한 습관을 만들고 유지하는 것..

# 독서 2022.02.21

2021년 독서연말결산

벌써 2022년이다... 생각지 못하게 우리 삶에 침투한 새해... 매 새해는 너무 우울하다. 벌써?라는 생각이 매년 들기 때문이다. 특히 코로나 이후로는 연말과 새해라는 분위기가 잘 안 나 더더욱 그럴지도 모른다. 여하튼 새해가 되었으니 신년 계획과 목표를 세워야 한다. 매년 새해의 목표를 세울 때 빠지지 않는 것 중 하나가 다독이다. 나도 매년 그 목표치를 올려갔다. 그리고 연말이나 연초에 내가 전년도에 읽었던 책들을 정리하며 자체 피드백을 실시하곤 한다. 2020년 목표는 월평균 3권의 독서였고, 이는... 실패했다. ㅎ 2021년에 총 35권의 책을 읽어서 매우 아쉽게 월 3권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그리고 2021년 목표는 월평균 3권을 달성!해보는 것이었다. 과연 작년 목표를 달성했는지, 정..

# 독서 2022.01.08

꽃사슬-미나토 가나에

작가의 데뷔작 「고백」이 너무 재밌어서 같은 작가의 다른 작품을 빌려봤다. 아쉽지만, 「고백」을 전혀 뛰어넘지 못했다. 오히려, 실망스러웠다. 아름다운 사슬, 찬연한 사랑의 교착 홍보문구가 이런 거라서 사실 그다지 끌리지는 않았다. 뭔가 세대에 걸친 사랑 이야기나...인간 관계... 그런 내용들이라 추측이 되기는 했으니까. 하지만 그래도 미나토 가나에니까 한 번 읽어봤는데, 내가 왜 일본 소설을 싫어하는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 책이었다. 소설은 세 세대의 이야기가 독립적으로 진행된다. 현재의 리카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녀의 집에 매년 도착했던 K로부터의 꽃, 편찮으신 외할머니가 꼭 사고 싶어 하던 의문의 그림. 물론 세 이야기가 동시에 진행되어 나중에 합쳐지리라는 건 알았지만 늘 그렇듯이 일본식 이름에 취약..

# 독서 2021.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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