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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올리버 색스ㅣ나를 나답게 하는 것의 소중함

제목을 보고 끌리듯이 읽은 책. 정신병리/신경학적으로 이상이 있는 사람들의 모음.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같은 사람들을 소개하지만 작가는 그들을 의사로서 관찰하는 것에서 나아가 인간으로서 '영혼'의 유무에 대해 고심하고 그들의 인간성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을 예찬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하는 것, 인지와 판단 책 제목인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의 환자는 사물을 시각적으로 재현하고 상상하는 능력을 상실한 시각인식불능증 환자이다. 시각피질의 이상 때문에 아내를 보고도 그것이 '사람'이나 자신의 '아내'라고 판단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눈을 감은 채로 사과를 떠올리라 하면 그렇지 못하고, 담당의사를 자신의 동창으로 착각하는 등 실제 감각기관을 통해 들어오는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판단' 능력이 없는 것이다..

# 독서 2022.08.04

[여의도 맛집] 솥밥 정식 울림ㅣ한끼 풍족하게 챙겨먹기

울림은 가격대는 좀 있지만 늘 만족스럽게 배를 두드리며 나올 수 있는 식당이다. 누군가를 대접하는 한 끼로도 적합한 솥밥 정식 울림. 그냥 여의도 롯데 캐슬을 검색하고 찾아가는 게 더 빠를 수도 있다. 롯데 캐슬 지하는 워낙 복잡해서 차라리 외부 계단을 통해 내려가는 게 더 빠르다. 롯데캐슬과 주니테크 건물 사잇길로 들어가면 식당가가 있는 지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다. 내려가면 바로 보이는 울림! 고즈넉한 문이 우릴 반겨준다. 조금만 늦어도 웨이팅이 있는데 평일 기준 11시 30분 전에만 도착하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테이블 회전율이 빠른 편은 아니라 1.5턴 정도 가능하다. 예전에는 키오스크로 예약 등록이 가능했던 것 같은데 최근에는 키오스크 기계가 없어진 듯하다. 메뉴 만약 울림에 간다면 고등어 정..

[을지로 맛집] 라멘&이자카야 오카구라ㅣ좁지만 분위기 좋은 맛집

무더운 여름. 저녁에 시원하게 만선 포차를 즐기기 전 식사를 위해 근처 라멘집을 찾았다. 항상 웨이팅이 길어 첫 예약시간에 예약하고 가야 하는 곳. 예약은 주말 기준 5시 30분에 가능하다. 찾기도 어렵고 공간도 두 군데로 분리되어 있었지만, 가볍게 1차로 즐기고 2차 포차로 옮기기 딱 좋은 식당이었다. 오카구라 위치 위치는 간단히 말하면 만선포차 바로 옆이다. 다만, 만선 포차를 다 지나기 전, 한 블럭정도? 남았을 때 오른쪽으로 꺾어 담벼락이 좀 이쁘게 있는 골목으로 들어가면 보이는 오카구라. 숨어있어 찾기 어렵지만 의외로 두 공간으로 분리가 되어있다. 메인 공간은 오른쪽에 있는 가게로 바 형식, 테이블 형식의 공간과 함께 웨이팅 예약을 받는다. 웨이팅 예약은 오른쪽에서! 왼쪽 공간은 테이블과 바 형..

[일대일 영어 복습] #1. 여행/숙박

영어 회화는 말할수록 늘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기본 문장을 외워야 한다고 한다. 예전에 본 유튜브에서는, 학원을 다니며 해석을 보고 영어 문장을 바로바로 말하는 복습을 했다고 한다. 그래서, 복습을 위해 아래에 이번 시간에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적고 후에 해석을 보고 바로바로 발화하며 녹음하고, 코렉팅 하는 연습을 할 것이다. 여행 상황에서 사용하는 필수 여행 회화라기보다는 내가 다른 사람에게 여행에 대해 설명할 때 쓸만한 말이다. Bold : 몰랐던 단어, 맥락상 더 적합한 단어 Itallic : 유용한 구절, 문장 구성 여행 비행기 타보는 거 오랜만이다. It's been a while to take/ride an airplane. 8명이 최대라서 8명의 사람을 모았어. I collec..

[어플 후기] 데이터 라벨링 앱 ㅣ크라우드웍스, 레이블러 후기

소위 앱테크로 설문조사, 캐시워크 등의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는데 4차 산업혁명 시대스러운 데이터 라벨링이라니. 뭔가 그럴듯해 보였다. 건건이 돈도 많이 줄 거 같고 손만 빠르면 계속 돈을 벌 수 있을 것 같았다. 데이터 라벨링이란 AI 고도화를 위해 AI를 학습시키는 것이다. 자, 이 문장에서는 여기가 주어야, 사진에서는 이런 식으로 생긴 게 횡단보도야~라고 사람이 하나하나 지정해서 별표 처놓은 학습자료를 주입시키는 데 여기서 별표를 쳐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대단한 노가다 업무로 실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작업이라 인해전술로 여러 건들을 취합하는 걸로 알고 있다. 물론 틈틈이 할 수 있고, 단순한 업무이며, 시공간의 구속을 받지 않는다는 점은 확실하나, 문제는 단가가 생각보다 높지 않다는 것이다. ..

[여의도 맛집]일식 오마카세 스시미소 ㅣ 차분한 가성비갑 오마카세

스시미소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역과 샛강역 총 2개의 지점이 있는 오마카세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집중하며 코스를 음미할 수 있다. 이 가격에 이 퀄리티를?!싶은 오마카세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한다. 서울 영등포구 국회대로74길 20 지하 1층 110-1호 건물 자체가 좀 오래돼서 들어가기에 무서울 수 있긴 한데 일단 들어가면 해당 건물 해당 층에는 거의 스시미소밖에 없다. 코로나 여파인지 다른 가게들은 다 문을 닫아 캄캄하기 때문에 일단 건물에 진입하면 바로 스시미소를 찾을 수 있다. 내부는 ㄱ자형으로 딱 7명 정도 앉을 수 있을 정도로 협소하다. 그렇기 때문에 몰입할 수 있는 차분한 분위기가 더 만들어지는 듯하다. 가격은 점심 4.5만원 저녁 8만원 저녁 8만원이면 가성비갑 아닌가요? 네이버 지도에는 런치 8..

넷플릭스 미니멀리스트ㅣ새로운 삶의 태도

우리나라에서 몇 년 전부터 미니멀리스트 담론이 대두되었다. 코로나 이후 화장품, 미용용품, 배달 용품 등 일상적인 물품 구매에 대해 사람들이 인식하기 시작하며 부담을 줄이고 소유욕을 완화하는 새로운 풍조가 수입된 것이다. 이 물건을 사지 않으면 어딘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끊임없이 주입하는 거예요. 소비의 목표의식. 우리의 삶을 소비가 아닌 의미로 채우자. 다큐멘터리는 두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로 전개된다. 직장에서 잘 나가던 남성 1이 돌아가신 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며 다시 꺼내보지도 않던 추억들을 직면한 후 물품들을 버리기 시작한다. 그는 그로 인해 해방감을 느끼며 더 자유로워지고 행복해졌다. 물론 다큐멘터리는 좀 더 극적이다. 가난했던 시절 집에 가득 찬 물건들! 필요가 없었지만 타인이 주는 대로 다 받았..

[몽골 여행]몽골 여행 준비하기_출발 전 동행 구하기, 유심, 준비물 등

한 번쯤은 가보고 싶던 몽골 여행, 드디어 다녀왔다! 몽골 여행은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일반적으로 다녀오는 여행이랑은 또 조금 다른 느낌이라, 평소 여행 준비보다 더 많이 찾아봤다. 일반적으로 혼자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라면 가고 싶은 여행지 선택, 항공권 예매, 숙소 예약 순서일 텐데 몽골은 각 단계마다 하나씩 더 해야 할 일이 있는 느낌...? 그 시작은 단연 다른 여행지라면 하지 않을, 동행을 구하는 일이다. 0. 동행 구하기 나는 '러브 몽골'이라는 몽골 동행 구하기 카페에서 동행을 구했다. 동행을 구하는 게시글에 글을 올려두고 오픈 카카오채팅방을 개설해 비밀번호를 걸어 동행이 확정된 후에 실제 프로필 사진으로 전원 전환했다. https://cafe.naver.com/lovemongol 러브몽골 :..

# 여행 2022.07.26

해외입국자 PCR 검사의 모든 것

코시국에는 해외여행 후 한국에 들어오는 것도 쉽지 않다. 한국에 들어오려는 해외입국자는 1. 입국 전 현지에서 PCR 검사 후 음성확인서를 받아야 하며 귀국 비행기에서 2. 사전 검역 정보를 핸드폰으로 입력하여 공항에서 서면으로 작성하지 않고 더 빠르게 들어올 수 있다. 마치 보건소에서 PCR 받기 전 QR코드로 문진표를 작성하는 것과 유사하다. https://cov19ent.kdca.go.kr/cpassportal/biz/beffatstmnt/step1.do;jsessionid=qQRXVDe6eeUzq8BUdn7Y74Yy19cK4mq1Jb-qJksz.prd-cpass-was12?lang=ko Q-code - step1. 약관 동의 입력 출발 전 시스템(Q-CODE)에 검역정보를 입력하고 QR코드를 발급..

# 여행 2022.07.24

일대일영어회화 4주차 후기 ㅣ 피드백의 중요성

한 달간 일대일 영어회화 수업을 들었다. 이전 학원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교재를 통해 진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교재를 활용해 한 수업에 하나씩 진도를 나간다. 당연한 말인데, 일대일 수업은 과목을 불문하고 선생님이 중요하다. 선생님과의 케미가 아니라 선생님의 실력 그 자체. 실제로 나는 세 명의 선생님을 돌아가며 수업을 들어봤는데 확실히 피드백을 많이 주는 선생님이 나랑 잘 맞다. 원어민이건 아니건, 한 선생님은 원어민이고 차분한 성격이었는데 내가 말을 버벅대면 끝까지 기다리고 그게 문법적으로 아예 틀리지만 않으면 well, ok 하고 넘어가는 편이었다. 그럼 나는 한 문장을 구사하는데 이미 많은 시간을 할애해버렸고, 내가 표현하고자 하는 문장의 바른 표현을 새로 배우지도 못한다. 또 그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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